[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대학 시절 교양수업으로 선택했었던 과목인 철학의 이해 수업이 떠오르던 책과의 만남.마냥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던 철학이라는 분야가 생각보다는 부담없이 다가왔었던 건, 그당시 개량한복을 입고 맛깔나게 이야기를 들려주신 교수님의 입담과 전공이 아닌 교양이였기에 학점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어서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어쨌건 그 수업으로 인해 철학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독서편식을 줄이는데 한몫했었기에 먼저 접한분에게서 이번 책 소개를 받으며 괜찮을것같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다.이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여러 대학에서 일반 교양 과목을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해 강의한 내용을 썼기 때문에 술술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저자의 말을 읽으며 부담감을 한층 더 내려놓고 읽어가볼 수 있었다.같은 단어, 다른 느낌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감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전문서에서는 감정 대신 '정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한다.감동 = 정서 = 정감 = 정념 = 마음 = 기분 = 감각다른것 같으면서도 같은것같고, 같은것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에 혼란의 근원이 되기에 이책을 읽는 동안에는 구체적인 예에 주목하면 좋겠다던 저자의 1강에 주목하며 본격적인 강의를 만나보았다.책은 생각보다 딱딱하지않았다.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가 이야기를 듣는것 같기도했고 시험을 준비하며 정리해보듯 중간중간 밑줄치며 읽게되던 시간이었다.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원치 않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하기도한다. 인간관계를 통해 생기는 많은 감정 소모로 인해 힘들다면, 철학적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천천히 이책을 읽어보라하고싶다.다양한 이론들과 예가 등장하는 이책, 생각보다 재미난 이야기들도 많다!각 강의가 시작될때마다 만나볼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알고 받아들이는 구성이라 한결 이해하기쉽고 덜어렵다 덜딱딱하다 느끼게 만들어주던 구성.그리고 문제를 풀어보듯 저자가 툭 던진 의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재미난 시간.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감정을 알고 이해해 다루는 법을 알아가는 지혜로움을 배워가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