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시내에 나간김에 서점에 들러서 책을 샀다.
일단 황금가지의 세계환상문학걸작선을 사고 만화코너에 가봤다.
숱하게 많은 만화책들이 날 유혹했지만 어쩌랴 그저 돈이 웬수지.능력이 안되서 못사는걸.
일단 영화편만 제외하고 4권의 시리즈를 가지고있는 책이라서 공상과학대전3권을 사고
드래곤볼Z3-4권을 구입했다.
드래곤볼제트는 정말 언제봐도 너무 맘에 드는게 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한장 한장이 바로 소형브로마이드가 써먹어도 될듯한 빳빳한 올칼라종이로
나온다는게 나같은 팬에게는 더할나위없는 기쁨이다.
물론 볼륨감은 상당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올칼라만화책을
구할수있다는건 내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일이다.
알라딘에서 주문했던 세상의 생일과 월장석도 오늘 저녁에 도착했다.

예전엔 택배가 저녁시간에는 오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밤 8시가 넘어서도
택배기사가 오곤한다.
아무튼 덕분에 당분간 눈을 즐겁게 해줄 활자들이 생겨서 기분은 좋다.
오늘 대훈서점지하에 있는 만화매장에서 느낀건데-갈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걸 매장채로 통째로 사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돈많이 벌어서 집을 대략 3층짜리 대저택으로 만들어서
한층을 완전히 만화책으로 도배를 해버리겠다는 생각도 하곤한다.
한층은 장르소설과 고전들로 가득 채워놓고 나머지 한층은 프로레슬링시합테잎이랑
게임-음악 씨디나 디비디로 가득 채워놓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