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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군인 박정희
정운현 지음 / 개마고원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 박정희의 정체성을 군인이라는 뿌리를 두고 사실적으로 접근해 인간 박정희를 고찰한 책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어릴때부터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어 그에 대한 이미지는 강하게 남아있다.
5.16쿠테타시 검은 선글래스를 쓰고, 차지철 대위와 같이 서있는 사진을 많이 봐 왔을것이다..그리고 평소 말 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술을 좋아하고 다재다능한 박정희.. 감성적인 면 이러한 것들이 그의 날카로운 이미지와 크로스 되면서.. 그리고 그런 그가 김재규의 총탄에 최후를 맞으면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괜찮아' 하면서 해탈한 듯 초인의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한것.. 그리고 육영수여사와 광복절 기념식 연설시 문세광의 총탄에 육여사가 쓰러져있을 때도 냉정하리만큼 다시 연설대에서 연설하는 모습등,,,
박정희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그러한 박정희의 카리스마와 그가 대통령 재직시 보여줬던 리더쉽이나 군인으로서의 기개등은 상당 부분 미화되어서 나온 것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있는 그대로의 박정희가 어릴때 부터 만주군과 일본육사를 거치면서 군인으로서의 길을 가게된 정황등 사실 그대로를 신뢰있게 그리고 있다..
그가 왜 군인이 되었고 군인이 되어서 어떻게 정권을 잡게 되었는지.. 또한 만주군에서의 생활등을 사실성있게 묘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