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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넥스트 소사이어트, 프로페셔널의 조건, 그리고 이책...
쉽지는 않지만 도전해보고픈 마음에서 큰맘먹고 피터드러커 할아버지에 대하여.. 그의 생각을 읽고 무언가
얻고자 탐구하는 자세로 어렵사리 책장을 넘겼다. 좀처럼 책장이 안넘어가니 읽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앞서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지는 못하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표시만 하고 넘겼다. 이런류의 책을 읽으면 괜히
자존심이 상한다. 그렇게 어려운 책도 아닌데.. 내가 왜 이렇게 헤리는 걸까 하고 말이다. 도서관이나 조용
한 곳에서 자리를 바로잡고 정신을 집중해서 읽어야 머리속으로 그래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책이랄까..
시간이 나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물론이고 제대로 정독하고 싶다.
책내용은 주로 경영자의 '목표달성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해서 '시간관리능력' '의사결정능력' '인사관리능력'
등 조직에서 경영자라고 한다면 필수 불가결한 능력들을 좀더 효율적이면서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경영자
의 자기수련, 노력, 그런류의 테크닉등을 피력하고 있다.
이책은 1966년도에 쓰여졌다고 하나 읽는이로 하여금 그 시간적 거리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한다.
시대와 동떨어지지 않는 내용과 적용분야 (예를 든 인물이나 그에 얽힌 이야기들은 좀 시대적인 차이를 느
끼게 하긴 했지만..)는 피터드러커의 미래를 보는 식견을 가늠케 한다. 어찌됐던 이러한 경영자들을 위한 책
은 조직에 있어 관리하는 위치에 있는 관리자들에겐 매우 어필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피터드러커 자신은 전문 경영자가 아니라도 직장인, 학생등 모두가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유했으나 그러한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좀 떨어지지 않을라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이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라 공병호 선생의 '자기경영노트'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이책에서는
필을 많이 받았음) 뭔가 기대를 했었는데 약간은 어렵고 솔직히 마음에 느낌이 팍팍 오질않아 책을 읽는 내
내 지루한 감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약이 쓰다고 좋은 마음의 양식은 읽기 어려운 법...
시간을 내 또 한번 읽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