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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평점 :
찌들었던 일상생활에서 여유를 갖고 이책을 보고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고 달라이 라마의 대화속에 빠져들어 마치 옆에 앉아 경청하고 있는 듯 착각에 빠진다.
도대체 얼마나 수행하여야 많이 그 만한 경지에 이를까? 우리같은 보통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말뿐이고 실지로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사실이다. 그러나 힘들지만 희망은 있을 거란 용기와 격려를 주는 책이다.
건강, 부, 명예등 세상속에서 우리가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이 세가지 범주안에 대부분이 들어갈 것이다. 오늘도 인간 군상들은 이런것들을 추구하기 위해 외롭고 힘들고, 얼어붙은 심장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그 끝에는 행복이라는 종착역이 나를 반겨줄까?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마음이 훈훈해졌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차가운 심장으로만 대하고 살벌한 생존경쟁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았던 내 마음이 그래도 한줄기 희망을 본 것이다.
지금 삶이 힘이 드는 사람.. 너무나 삶이 무미건조하고 딱딱하게 느껴지고.... 이게 세상사는 것인가 라는 회의가 느껴지는가? 그럼 늦은 시간 따뜻한 녹차한잔을 준비시키고 그 맛을 음미하면서 이책 한구절 한구절 정독해보라.. 시간을 두고 차근 차근............ 행복이란 어떤 것인지 잔잔히 속삭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