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읽는 경매의 실전가이드

400만원으로 2억 만든 젊은 부자의 부동산 경매 투자일기
조상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04년 5월

경제, 재테크서적들은 읽으면 따분하고 딱딱하고 졸음이 오는게 사실이다. 이책은 지금2번째 읽었다. 그리고 다른 어떤 책보다 지저분하다. 포스트 잇, 빨간 플러스펜, 별표등 문장하나 하나 놓치고 싶은 부분이 없을 정도다.

특히나 경매에 대한 실전감각이 전혀 없는 나 같은 사람의 경우에는 말이다.  실전을 이야기 하면서 실전 순간 순간의 상황 전개 그리고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노련함까지 느껴진다. 33세14억 책을 읽었을 때는 단지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라고 느꼈지만 이책을 읽었을 때는 또 다른 저자의 투자마인드와 투자철학 같은 것을 느꼈다.

사실 경매 현장 근처에도 안가보고, 경매에 대해서도 너무도 모르고 단지 경기하락시에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 경매라기에 호기심으로 구입하여 몇권의 책을 읽고 나름대로 공부랍시고 했지만, 일단은 뭐니뭐니해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경매에는 참여하지 않을지라도 현장에 가서 간접체험도 해보고 또 물건에 접근해서 다각도로 실전과 같이 적용하는것이 중요할 거란 생각이 든다.

이책에서는 후반부에 경매초보자가 단기간에 성공적인 투자와 실패한 투자등을 오가며 400만원으로 2억이라는 자산을 형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이고 마음에 와 닿게 구성하였다.

처음 읽었을 때 미쳐 캐치하지 못한 부분이 두번째 읽어보니 그 의미를 새롭게 또 깨달을 수 있었다.

이론이주의 딱딱한 여타 다른 경매관련 서적보다는 차별화된 그냥 실전담이 아닌 쉽게 놓칠수 있는 부분을 절묘하게 맥을 짚어 흔히 범하기 쉬운 부분을 경계하라고 했다.

경매 관련 서적을 몇백권 읽어도 소용없다.. 자기마음이 조급함에 내몰리고 서툰 툴을 시험하고픈 조급함에 마음이 내몰린다면...  분명히 하수라고 한다.  이책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