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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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해서 한번은 화장실에서 건성건성 읽었는데 무언가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고 있다라는 생각에 주말에 종일 이 책과 씨름했다.

 

저자가 중간에 얘기했듯이 본인의 글이 현학적이다라고 했던 부분을 조금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 1~2장이었다.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박학다식함이 묻어나왔고 나같이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쉽게 알듯모를듯한 설명이 모호한 부분.. 굳이 그렇게까지 인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철학적 개념들을 도입해서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론적으로 해법을 제시하지만 실제로 일반 청년들이 해야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기대하였는데 그런점이 없었다는것.. 무슨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는 있는것 같은데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애매하다라는것.. 상당히 관념적이고 청년들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당장 어떤 행동을 취할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도 들고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 약간은 못마땅한건 사실이었다.

 

3장 나를 감동시키는 자기혁명에서는 내가 기대한 많은 부분들이 쏟아져 나왔다. 3장은 비교적 실행하고 알기쉽게 표현해 놓아서 그런데로 눈에 들어오는 대목이다. 나는 지금 40대이다. 대부분이 인간들이 그러하듯이 내가 조금만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혹은 내가 조금만 일찍 ~ 했더라면하는 회한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부분이 그렇다. 내가 조금만 젊었을 때 이책을 접했더라면 하는 기분이 들고 아쉬움 마져 드는 대목이다.

 

5장에서는 청년이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시민의 의무를 다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선 청년이 앞장서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좀더 내가아닌 이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청년들에겐 좀 무겁지만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책에서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압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내스스로의 단련과 실력은 기본이고 개인이 아닌 이 모순된 사회에 대하여 청년들이 앞서 나가서 변화의 핵심에 서줄것을 저자는 당부하고 있다.

 

 박경철의 책은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이 많다. 시골의사의 경제학, 주식이란 무엇인가? 등등 상당히 곱씹어서 물이 될때까지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읽었지만 또 읽고싶고 들춰보는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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