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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 나를 세워라
박형미 지음 / 맑은소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벼랑끝에 나를 세워라' 참 책 제목이 저자만의 진한 인생승부와 휴먼스토리가 전개되길 기대했는데 초반부터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세일즈 우먼으로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강인한 면은 인정하겠는데 자기자신만의 사람냄새나고, 진한 감동이 나오는 부분은 부족한 거 같다.
작가가 아닌 이상 뭐 이정도도 훌륭하겠지만.. 읽고 난 느낌은 뭐랄까 페이지를 빨리빨리넘겨야지 하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책에서 쓴 내용은 입력되지 않은 느낌이다.
정신무리+시간무리+행동무리=성공이라는 공식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고, 행동무리의 결과가 당장은 나오지 않더래도 목표에 대해 쏟은 열정은 일종의 저축이다 라는 이야기는 당장 눈앞에 이익에만 급급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하여튼 3개 무리에 대한 이야기 빼고는 지루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벼랑끝에 나를 세워라 라는 제목처럼 비장한 휴먼스토리를 기대하였으나, 주위산만한 회사 회장님 타령,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등 결국에는 회사자랑으로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