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전매매기법 천기누설
이세영 지음 / 스카이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주식을 시작한게 본의 아니기에 벌써 3년째가 된다. 하지만 3년이란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것은 그만큼 주식에 매달렸고 손해를 많이 봤다는 증거일 것이다. 처음 주식이란 게임에 발을 들여 놓지 않으려고 애초에 다짐했었다. 왜냐하면 가깝게는 우리아버지 혹은 주위에서 주식을 해서 재미를 본 사람이 없었기도 했었다. 하지만 뻔한 월급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다 금전적인 굴레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나다 있듯이 나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혹하는 달콤한 유혹의 속삭임. 감언이설이 귀를 얇게 만들어 우량주도 아닌 급등 테마잡주에 걸려 빼도 박도 못하고 그냥 물려서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기다리노라면 어느덧 주가는 회복은 커녕 갑작스러운 경영자의 횡령에 의해 거래정지 .. 그리고 정리매매 상장폐지..  

주식을 하면서 느낀것은 진짜 주식이라는 것은 욕심만으론 의욕만으론 노력만으론 절대 안되는 게임이라는것을 느꼈다. 밤새도록 열심히 책을 들여다 보아도, 또 챠트공부 열심히 해도, 막상 실전에서는 조급함과 두려움과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번번히 실패하고 쓰라림을 겪는 것이 이 주식판속인 것 같다.  

그래도 책을 안읽는 것보단 읽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을 갖고 대하기 때문에 긍정적이이긴 하다. 또 조금이라도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책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그간 시장에서 발생한 경우의 수와 패턴분석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에겐 반드시 알고 가야하는 기본적인 사항들이다. 

이책 주식투자 실전매매기법 천기누설은 약간은 제목에서 유치한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저자 나름대로 초보를 위한 게임의 법칙을 성실히 담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인다. 이책에 나와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고 또한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양심적인 부분들이 간혹 간혹 보여진다. 

여러기법들이 소개되고 깊이는 다소 부족한 감은 있지만 .. 주식은 단순하고 지킬수 있는 원칙을 몇개만 갖고 심리조절, 손절매만 잘하면 된다고들 하지 않는가? 

비교적 충실하게 담으려고 노력했고 개미들 입장해서 책을 쓴것에 대해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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