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기본을 알려주기에 괜챦은 책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 - 소, 개정판
두란노 편집부 엮음 / 두란노 / 2002년 4월

온누리 교회에서 일대일 제자 양육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는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잘 전수해 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부터 시작해서, 구원의 확신, 하나님의 속성, 성경, 기도, 교제, 전도, 성령 충만한 삶, 시험을 이기는 생활,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등 기독교의 굴직굴직한 기초 내용은 거의 다루고 있다.

성경 공부라고 책 제목이 지어져 있고, 성경 공부가 주 목적 중에 하나일 수 있는데, 혼자 공부하면 별로 좋지 않고 다른 일대일 지도자 양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배울 때 더욱 효과가 좋을 듯하다. 초신자들에게는 기독교의 기본 내용을 전해 주는 목적으로 쓰일 때 좋을 책이다. 개인적으로 제자 양육교재는 예수전도단에서 나온 책들이 더 좋고, 말씀에 깊이가 있어 보인다.

한국의 재테크 실정을 엿볼 수 있는 책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 - 2030 샐러리맨의 10억 모으기 대작전
심영철 지음 / 팜파스 / 2003년 6월

책 제목이 별로 마음에 안 들고 누가 이런 책을 살까했는데, 막상 책 목차와 내용을 보니까 생각밖에 괜챦은 내용들이 있었다. 한국에서 투자 (일명 재테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돈은 어떻게 모을지 실제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와있다. 책 내용을 읽기 쉽게 재미있게 전개하고 있어서, 재테크 초보자들에게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은지가 약 6개월 전인데, 그 때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조언과 책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작은 일을 실천했을 때, 지금은 6개월 전보다 휠씬 재정적으로 증가한 상태가 되었다. 책 내용이 쉽고 다 안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작은 일 하나를 직접 실천할 때 얼마나 파워가 있고 영향을 주는가를 깨닫는다.

한국의 부자들은 저축률이 40% 이상이고 50%가 넘는다는 것은 아직까지 도전적이고, 인상적으로 남는 구절이다.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하지만 가슴아픈 실화

KAL 007 풀리지 않는 의혹들
버트 슐로스버그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03년 9월

1983년 소련에 의해서 격추됐다고 보고된 대한항공 007기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는 책이다. 냉전시대 때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어떻게 인권이 무시되고, 진리가 왜곡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인간은 죄인이란 생각이 가슴깊이 새겨진다. 사실이 아니고 단지 추리소설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심정이 많은 책이다.

민간항공기가 소련 전투기 미사일에 맞아서 269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소련을 비롯한 이해 당사자 국가들이 입을 맞추었지만, 이것이 여러가지 정황을 봤을 때 얼마나 왜곡된 보도였는가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진리가 밝혀질 수 있겠지만, 이 책에 나온 자료들을 봤을 때, KAL 007기는 비상 착륙에 성공했으며,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구 소련의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을 가능성이 무척 많다. 진리가 밝히 드러나고, 생존자들이 빠른 시일내에 자유의 몸이 되길 기도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좋겠다.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냉전시대의 이 비극이 속히 해결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www.rescue007.org에 가보면 영어와 러시아로 된 자료들이 있다.

리더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책

영적 리더십
헨리 블랙커비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2년 7월

여러 리더십에 관한 책들이 있지만 헨리와 리차드 블랙커비의 <영적 리더십>은 단연 돋보이는 책이다. 지금까지 읽어온 리더십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할 만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많은 실제적인 리더십에 관한 조언을 주고 있으며, 그 조언들이 성경적이다. 세상에 많은 리더십 책이 있지만 성경의 관점에서 비판, 수용하면서 잘 분별해서 봐야 했었는데, 이 책은 성경이 말하는 영적 리더십의 핵심을 잘 파악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모든 리더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영적인 부분을 무시한 리더십은 반드시 실패하고, 부작용이 있다. 크리스찬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잘 숙지하고,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좋은 리더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서평에서 별 다섯개를 주면서도 좀 찜찜한 책들(별 4.5정도 주면 좋을책들) 이 있는데, 이 책은 별 5개를 주는데 주저함이 없다.

독서가들의 삶을 보여주는 책

독서불패 - 위대한 독서광들의 성공 스토리
김정진 지음 / 이삭출판(크레랑) / 2001년 7월

<독서불패>는 독서로 성공한 10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세종대왕, 나폴레옹, 링컨, 정약용, 에디슨, 헬렌켈러, 모택동, 김대중, 박성수, 오프라 윈프리의 독서에 대한 글들로 책이 이루어져 있다. 동서양에 걸쳐서, 옛날 사람과 현대 사람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진 괜챦은 책이다. 책 내용이 재미가 있고 쉬운 편이어서 한 숨에 읽어버렸지만, 10편의 다른 사람에 대해서 적어놓은 글이기 때문에 시간날 때마다 읽어도 좋을 책이다.

군데군데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흑인 여자로서 오프라 윈프리 쇼 진행을 하는 윈프리의 내용이 신선했다. 평소 때 어떻게 흑인 여자로서 그녀가 미국에서 최고의 경지에 올라갈 수 있었을까 궁금했었는데, 그녀의 기독교 신앙과 독서가 그녀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이라는게 인상 깊은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