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이유는, 생산 활동에는 무겁게 세금을 물리는 반면 토지 투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또 토지 투기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자기 땅에서 사업을 하는 다른 사람에게는 짜낼 수 있는 최고의 지대를 요구합니다. 이는 사실상 그들이 하는 모든 종류의 생산 활동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니 만약 정부에서 그들이 소유하는 토지의 가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한다면, 그들은 곧바로 벌떼같이 일어날 게 뻔합니다.
- 대천덕, <토지와 경제정의>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