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결코 닫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처럼 그리스도인 필연적으로 세상 속에서 존재해야 할지라도, 

그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이것은 그가 세상에 의하여 통제되지도 않으며, 

세상을 의존하지 않는 생각과 삶과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생각과 삶과 마음이 다른 주인에게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다른 주인에 소속된 그리스도인은, 

이 주인과의 연합이 끊어지지 않은 채, 

주인에 의하여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았다.

프랑스의 예언자 자끄엘륄, 그는 세상 속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분명하고 확고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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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미친 듯이 읽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독서법이다.


나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난 김미경씨에 푹 빠져있다. 그녀의 독설이 결코 아프지 않다. 아니 즐겁다. 가려운 부부을 막 긁어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녀의 책을 사모으고 있다. 그리고 밤을 새서 책을 읽고 있다. 와우.. 이 맛이란. 

미친 듯이 그녀의 책을 읽고 그녀의 강의도 따라해 본다. 독서란 바로 이런 것이다. 






























EBS 역사E. 이곳에서 나오는 책은 나오자 마자 사들인다. 짧막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들이 영혼을 울린다. 울컥하게 하는 그 진한 감동에 중독된 것 같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난 저자가 여자라는 사실을 몰랐다. 정말 놀랬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녀의 놀라운 전략이 궁금해... 마이클 샌델의 책은 진정 가치있는 책이다. 그 책 자체라기 보다는 역사와 철학, 사회와 정치를 아우르는 통섭적 강의이기 때문에... 그의 책은 다른 깊이있는 주제로 넘어가기 위한 디딤돌. 아니면 사다리, 아니면 징검다리이다. 

하워드의 선물... 왜 이런 책이 좋을까? 뻔한 내용이면서도 읽고 싶어 미치겠다. 이 책 말고도, 죽기전 해야할 일이나, 인생의 절반까지 와서 깨달은 것들 등의 삶의 통찰을 주는 책은 무척 매력적으로 보인다. 

















난 책을 편식하지 않는다. 난 잡식동물이다. 사람이니까. 그래서 정치, 철학, 인문, 역사, 사회, 학습법, 때론 돈버는법까지 다 읽는다. 그러니 돈을 못 벌지... 어제도 주문한 책을 잔뜩 들어와 행복만땅이다...

그래 책은 미친 듯이 읽는 거야. 생각하며 고루면서 읽을 필요가 뭐 있어... 고르다 시간 다 간다. 



독서법을 앍고 싶다고? 그런 독서부터 해. 아무도 그대에게 진정한 독서법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의 시간과 돈을 들이면 천재가 되는 법도 배우고, 돈을 버는 법도 배우고, 고전을 읽는 법도 배우고, 성경을 어떻게 읽는지도 배우게 될테니까. 말로만 알려주세요. 그게 제일 싫어.


독서는 미친 듯이 하는거야. 말로 하는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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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멍, 고난을 통해 대문호로 거듭나다!


(아래의 글은 안상헌의 <살아간 날들을 위한 통찰>에서 발췌하고 엮은 글임을 알립니다)


인터넷은 공정하다. 

나는 객관적으로 역사와 사건을 판단한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위대한 착각은 없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타자를 배제하는 교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중국하면, 

공자, 맹자, 장자, 묵자, 아니면 유비 관우 뭐 그런 인물들만 있다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마우쩌뚱이나 모택동 같은 공산주의자들이나

문학에서는 루쉰같은 사람들...

그게 전부였다. 


그러다 얼마 전 왕멍이란 사람을 알게 되었다. 

놀라운 건, 난 그 이름을 처음들었지만 중국 사람들에게 그 사람은 '톨스토이'와 같은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니 한국 사람의 거의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이럴 수가.... 중국사람과 한국 사람은 받아들이는 정보자체가 다른 것이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알고있는 것들은 누군가에 의해 걸러지고 교정되고 왜곡된 것들이다.


그건 그렇고.. 왕멍에 대한 알아보자.


그는 관우와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에 속한다. 관우는 중국의 영웅이다. 마치 유대의 다윗과 같은 사람이다. 관우와 비교된다는 것은 그만큼 그가 위대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나는 그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는 중국을 대표하는 지식이며 노벨문학상에 4번이나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그렇다면 그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열네 살 때 혁명에 뛰어들었고, 스물네살에는 우파로 찍혀 위구르 자치구로 유배 당했다. 무려 16년 동안 언제 빠져나갈지도 모르는 답답함 속에서 지내야 했다. 참으로 기가막한 청년의 삶이라...


그는 그곳에서 무엇을 했을까? 

그는 지하당원으로 혁명에 참여한 시기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써온 글이 1천만자가 넘는다. 20여개국으로 번역되었으며, 대문호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것도 유배지에서 보낸 시간에 말이다. 


그의 글에 이런 기록이 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역경에 처해있을 때, 배움은 내가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구명부표였다. 배움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의탁처이자 암흑 속의 햇불과 같았고, 나의 양식이자 병을 막아주는 백신과 같았다. 배움이 있었기에 비관하지 않을 수 있었고, 절말하지 않을 수 있었으며, 미치거나 의기소침해지거나 타락하지 않을 수 있었다."


자 어떤가? 그는 유배지서 배움의 시간을 보냈다. 


"역경에 처했을 때가 가장 배우기 좋은 상황이다."


맞는 말이다. 가장 나쁜 시기가 아니다. 가장 좋은 시기다. 배움을 위한.....

힘들고 어려운가. 내일을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답답함이 당신을 포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이야 말로 배움의 시기요, 힘을 내서 더 열심히 공부할 때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난 후 당신은 노벨상 후보에 네번이나 올라간 위대한 인물이 되어 있을 것이다.


정약용처럼 500권의 책을 안고 한양으로 금의환양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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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존재한다.


존재와 사유의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존재가 사유를 앞선다.


사유는 존재를 앞설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고로 사유한다이지


나는 사유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틀렸다.


 

 

 

 

 

 

 

 

 

 

 

 

 

데카르트의 최대실수는 

존재를 사유로 증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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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로그스 2013-05-1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시간순서로 보면 님의 말씀이 맞지만 감각의 오류를 생각할 때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는 그 사실 뿐이죠. 데카르트가 틀렸다고 과연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죽은말 2015-08-11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하다. 저 역시 `데카로그스`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비슈켄스타인: 언어에서 허무주의로


1. 세계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다.

1.1 세계는 사실들의 총체이지, 사물들의 총체가 아니다.

1.11 세계는 사실들에 의하여, 그리고 그것들이 모든 사실들이라는 점에 의하여 확정된다.

1.12 왜냐하면 사실들의 총체는 무엇이 일어나는가를, 그리고 또한 대체 무엇이 일어나지 않는가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

.

.

2 일어나는 것, 즉 사실은 사태들의 존립이다.

2.01 사태는 대상들(실물들, 사물들)의 결합이다.

2.011 사물에 본질적인 것은, 어떤 한 사태의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12 논리에서는 아무것도 우연적이지 않다 :사물이 사태 속에 나타날 수 있다면, 그 사태의 가능성은 사물 속에 이미 선결되어 있어야 한다. 

2.0121 ... 우리가 공간적 대상들을 결코 공간 바깥에서, 시간적 대상들을 시간 바깥에서 생각할 수 없듯이, 우리는 어떤한 대상도 그것과 다른 대상들과의 결합 가능성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내가 대상을 사태라는 연합 속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이러한 연합의 가능성 바깥에서 생각할 수 없다.


비튜겐슈타인의 논리철학 서두 부분의 일부이다.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있는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그는, 언어에 대한 사고를 전혀 다르게 사용했다. 















너무나 논리적이고 사실적인 그의 논리들...

6.36311 태양이 내일 떠오르리나는 것은 하나의 가설이다. 그리고 이는 태양이 떠오를지 여부를 우리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6.37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이 일어났기 때문에 일어나야 할 강제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논리적 필연성만이 존재한다.


그렇다. 단지 논리적 필연성이 존재할 뿐이다.

이것이 언어의 힘이자 한계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질재와 신비가 아니다. 그것은 사실에 대한 고찰도 아니다. 형이상학적인 논리, 즉 허구다.


언어철학 이후 허무주의로의 귀착은 언어의 논리적 고찰로 인한 피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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