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미친 듯이 읽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독서법이다.
나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난 김미경씨에 푹 빠져있다. 그녀의 독설이 결코 아프지 않다. 아니 즐겁다. 가려운 부부을 막 긁어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녀의 책을 사모으고 있다. 그리고 밤을 새서 책을 읽고 있다. 와우.. 이 맛이란.
미친 듯이 그녀의 책을 읽고 그녀의 강의도 따라해 본다. 독서란 바로 이런 것이다.
EBS 역사E. 이곳에서 나오는 책은 나오자 마자 사들인다. 짧막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들이 영혼을 울린다. 울컥하게 하는 그 진한 감동에 중독된 것 같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난 저자가 여자라는 사실을 몰랐다. 정말 놀랬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녀의 놀라운 전략이 궁금해... 마이클 샌델의 책은 진정 가치있는 책이다. 그 책 자체라기 보다는 역사와 철학, 사회와 정치를 아우르는 통섭적 강의이기 때문에... 그의 책은 다른 깊이있는 주제로 넘어가기 위한 디딤돌. 아니면 사다리, 아니면 징검다리이다.
하워드의 선물... 왜 이런 책이 좋을까? 뻔한 내용이면서도 읽고 싶어 미치겠다. 이 책 말고도, 죽기전 해야할 일이나, 인생의 절반까지 와서 깨달은 것들 등의 삶의 통찰을 주는 책은 무척 매력적으로 보인다.
난 책을 편식하지 않는다. 난 잡식동물이다. 사람이니까. 그래서 정치, 철학, 인문, 역사, 사회, 학습법, 때론 돈버는법까지 다 읽는다. 그러니 돈을 못 벌지... 어제도 주문한 책을 잔뜩 들어와 행복만땅이다...
그래 책은 미친 듯이 읽는 거야. 생각하며 고루면서 읽을 필요가 뭐 있어... 고르다 시간 다 간다.
독서법을 앍고 싶다고? 그런 독서부터 해. 아무도 그대에게 진정한 독서법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의 시간과 돈을 들이면 천재가 되는 법도 배우고, 돈을 버는 법도 배우고, 고전을 읽는 법도 배우고, 성경을 어떻게 읽는지도 배우게 될테니까. 말로만 알려주세요. 그게 제일 싫어.
독서는 미친 듯이 하는거야. 말로 하는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