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켄스타인: 언어에서 허무주의로


1. 세계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다.

1.1 세계는 사실들의 총체이지, 사물들의 총체가 아니다.

1.11 세계는 사실들에 의하여, 그리고 그것들이 모든 사실들이라는 점에 의하여 확정된다.

1.12 왜냐하면 사실들의 총체는 무엇이 일어나는가를, 그리고 또한 대체 무엇이 일어나지 않는가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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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어나는 것, 즉 사실은 사태들의 존립이다.

2.01 사태는 대상들(실물들, 사물들)의 결합이다.

2.011 사물에 본질적인 것은, 어떤 한 사태의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12 논리에서는 아무것도 우연적이지 않다 :사물이 사태 속에 나타날 수 있다면, 그 사태의 가능성은 사물 속에 이미 선결되어 있어야 한다. 

2.0121 ... 우리가 공간적 대상들을 결코 공간 바깥에서, 시간적 대상들을 시간 바깥에서 생각할 수 없듯이, 우리는 어떤한 대상도 그것과 다른 대상들과의 결합 가능성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내가 대상을 사태라는 연합 속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이러한 연합의 가능성 바깥에서 생각할 수 없다.


비튜겐슈타인의 논리철학 서두 부분의 일부이다.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있는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그는, 언어에 대한 사고를 전혀 다르게 사용했다. 















너무나 논리적이고 사실적인 그의 논리들...

6.36311 태양이 내일 떠오르리나는 것은 하나의 가설이다. 그리고 이는 태양이 떠오를지 여부를 우리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6.37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이 일어났기 때문에 일어나야 할 강제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논리적 필연성만이 존재한다.


그렇다. 단지 논리적 필연성이 존재할 뿐이다.

이것이 언어의 힘이자 한계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질재와 신비가 아니다. 그것은 사실에 대한 고찰도 아니다. 형이상학적인 논리, 즉 허구다.


언어철학 이후 허무주의로의 귀착은 언어의 논리적 고찰로 인한 피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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