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있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정말이다....

이제 서서히 봄 기운이 느껴진다. 

봄처녀가 결국 동장군을 이긴다.

여자에게 이긴 남자 봤어...

봄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해 보니 의외의 책들이 잡힌다. 

오늘은  그냥..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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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들 것

 

자신을 보는 것이다. 창조주를 두 개의 눈을 만들었다. 하나의 눈만으로는 거리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눈이 두 개 이상일 때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 외눈박이 거인 설화 등을 보며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그런 이상한 그림은 그리지 말도록…….

 

문제는 눈이 밖을 보도록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눈은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시각이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대부분이다. 그만큼 시각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자신을 보는 것보다 남을 보는 것에 익숙해있다. 아니 자신을 거의 볼 줄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외부의 물체를 보고 판단하고, 가늠한다. 그런데 판단의 기준과 해석의 잣대를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들어보자. 길을 가다 나무를 발견하고, '왜 나무가 작지'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옆 사람은 '나무가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나무는 그대로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들의 판단기준은 다른 것이다. 작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동안 나무는 의례히 크다는 선입견과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자신도 모르는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반대일 것이다.

 

작다고 말하는 사람이 옆 사람에게 '저 나무는 작은데 왜 크다고 말합니까? 당신의 생각을 고치세요.'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옆 사람은 '저 나무는 작은 게 아니고 큽니다.'라고 대꾸할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외부의 물건을 보기는 쉬워도 자신을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양서와 저질의 책의 차이는 바로 이 차이다. 양서는 자신을 보도록 권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살피고 자신을 돌보라고 말한다. 모든 문제는 자신 안에 있으니 자신을 고치라고 말한다. 그러나 저질의 책은 모든 문제는 환경, 외부에 있다고 말한다. 잘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 바로 그런 뜻이다.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를 알았던 정약용은 자녀들에게 이렇게 편지했다.

"너희는 아무쪼록 이점을 생각하여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라. 대학의 성의장과 중용의 성신장을 써서 벽에 걸어 놓아라.' 자신을 세우는 것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공부이며 진정한 공부인 것이다.

 

자신을 살피자. 남을 핑계하지 말자. 이것이 나를 바로 세우는 가장 위대한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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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2013-03-18 0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상에서 제일 힘든것은.... 나 자신을 키우는것이다............
 

마음이 눈이다. 


정말이다. 마음이 있어야 보인다. 마음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기 때문이다. 신발 장사는 신만 보이고, 옷 장사는 옷만 보인다. 그 외는 잘 보이지 않는다. 칵테일 파티효과라고도하는 이 증상은 인간의 철자한 자기 중심적 존재임을 말해 준다.


데일 카네기는 다른 사람을 절대 비판하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남에게 자기말을 들어 줄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겉으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 같지만, 마음 속으로는 절대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말만하고 듣고는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설득의 비밀에 보면, 사람을 설득 시키기 위해서는 남의 말을 잘 들어준 다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짧고 간단하게 말하라고 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쉽게 넘어 온다. 이것이 설득의 7:3법칙이다. 7을 말하게 하고 3만 말하면 설득 당하는 것이다. 누가 이 간단한 비밀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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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 관심 도서

-우리나라 음식 강산-


1.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강금주

사춘기의 아이와 문제아를 구분하지 못하면 영영 잘못된 길로 접어들 수 있다. 부모는 사춘기라는 블랙홀에 빠져 모든 것을 용납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이러한 위험서에 대하여 충고하고 문제와 사춘기의 구분선들을 이야기 해 준다. 








2. 레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 정기수 역

장발장으로 알려진 레미제라블의 뜻은 미천한 사람들이란 뜻이다. 5권이란 분량이로 재 탄생한 이 책은 진정한 인간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참된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빅트로 위고의 걸작, 이젠 영화가 아닌 원작 소설로 읽어 보자.



3. 당신은 전략가입니까/리더스북/ 이현주 역

부제가 책을 사고 싶도록 유혹한다.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

0.1%라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렸던 특권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급변하는 비지니스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 준다. 전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변한다.






4.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 데이비드 뉴먼/ 김성훈 역

건성으로 진찰하고 대답하는 의사에게 불만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진단을 받고도 왠지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지는 경우은 없는가? 근래에 들어와 의료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의사라는 존재를 더욱 믿기가 힘들어지고있다. 의사들은 왜 그러는 것일까? 철학을 전공한 의사에게서 그 답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5. 음식강산


부산에 가면 밀면이 있다. 처음 밀면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국수 아닌 것이, 그렇다고 냉면은 더더욱 아닌 것이... 뭘까? 알고보니 냉면과 국수의 장점을 살려 만든 부산 토종이란다. 세상에.... 이런 비밀이다. 

음식강산은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을 찾아보고, 왜그러한 음식이 생겨났는지를 알려 준다. 국수 맛집 여행을 담은 이 책은 미식가들뿐 아니라 가끔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던져주는 신선한 정보가 될 것이다.


6.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말이 필요 없는 책이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몸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저자가 누구인지 몰랐다. 그러다 지은 책이 수십권을 넘기고, 대부분이 책이 가볍지 않은 책들이란 사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이분을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시대와 사상을 초월한 몸의 인문학, 참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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