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이가 쓴 독후감이 학교 신문에 실렸다. 신문 가져 올때마다 다른 아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은근 부러웠었는데 드디어 우리 딸이 해냈다.
자신이 쓴 글을 엄마, 아빠가 보는 게 부끄럽다며 신문을 자꾸 감추기에 한마디 했다.
"엄마가 꼭 네 글을 다른 집에 가서 봐야겠니?"
"헉, 그 생각을 못했네. 신문 나만 받은거 아니잖아..."
줄거리 부분은 생략하고 옮겨본다.
이 책을 읽고 '배려를 잘하는가?' 라는 말을 나 자신에게 자꾸 묻게 되었다. 내 생각에 배려가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나에게도 예나처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면 좋겠다. 혹시라도 친구 간에 다툼이 있다면 공평하게 또 다시는 싸움이 없게 배려를 잘 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에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싸움이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만들고 싶다. 싸움없는 세상 파이팅! 행복한 세상 파이팅! 모두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