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이가 쓴 독후감이 학교 신문에 실렸다. 신문 가져 올때마다 다른 아이들의 글을 읽으면서 은근 부러웠었는데 드디어 우리 딸이 해냈다.  

자신이 쓴 글을 엄마, 아빠가 보는 게 부끄럽다며 신문을 자꾸 감추기에 한마디 했다. 

"엄마가 꼭 네 글을 다른 집에 가서 봐야겠니?"

"헉, 그 생각을 못했네. 신문 나만 받은거 아니잖아..." 



줄거리 부분은 생략하고 옮겨본다. 

이 책을 읽고 '배려를 잘하는가?' 라는 말을 나 자신에게 자꾸 묻게 되었다. 내 생각에 배려가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나에게도 예나처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면 좋겠다. 혹시라도 친구 간에 다툼이 있다면 공평하게 또 다시는 싸움이 없게 배려를 잘 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에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싸움이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만들고 싶다. 싸움없는 세상 파이팅! 행복한 세상 파이팅!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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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0-07-1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신문 보고는 음, 엘리자베스네 딸인가 보다 했어요. 훌륭합니다. 너무 어른스러워요.

엘리자베스 2010-07-14 23:51   좋아요 0 | URL
내말이요. 요즘 자꾸 달라지는 딸의 모습에 제가 다 적응이 안된답니다.
작년까지 안그랬는데...
요즘처럼만 잘 지내 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