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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모음 법정 스님 전집 6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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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맑고 향기롭게'란 말은 법정스님께서 처음 제안 하신 슬로건으로 성북구에 위치한 길상사의 대표적인 운동이기도 하다. '맑고 향기롭게'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땐 좀 싱거운 느낌이 들었는데 자꾸만 말을 곱씹어 보니 스님이 그간 보여주신 담백한 삶의 철학이 담겨 있는 정수임을 알수 있다. 이 운동의 활동을 보자면 불우하한 이웃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책 나누기, 결식 이웃을 위해 밑반찬 조리 지원 활동, 치매 노인 돕기, 점심무료급식 전달 등 이외에도 수많은 봉사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주기를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는 자선단체이기이다. 법정스님처럼 크게 일을 벌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간소하게나마 자신들의 맑고 향기로운 마음을 선물하는 그들이 있기에 이만큼이라도 세상이 따뜻해진게 아니었을까.  이십년도 더 되었다는 이 수필에서 그와 같은 따스한 마음을 선물 받는 행운을 많은 사람들이 같이 누렸음 좋겠다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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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 재발매
유재하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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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을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라는 라디오프로에서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매주 팝이나 가요를 인기별로 순위를 매겨 발표를 하며 곡을 틀어 주고는 했었는데 유재하의 곡이 유독 기억에 남은 것은 기존 가요와는 다른 편곡과 악기사용임을 시간이 많이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에도 뭔지 다른 멜로디와 곡 느낌에 좀 좋다는 느낌은 가졌었던것 같다.

그렇게 만난 그의 앨범에 실린 곡들은 어느것 하나 빼놓을수 없는 명곡들뿐이었다. 그리고 그가 더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는 그 음악의 가치와 소중함이 더욱더 커져만 갔다. 그후 그의 음악들은 이후 내 젊은날들과 항상 함께 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짜릿함과 설레임에만 젖어있는 행복과 즐거움을 주고 무모함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맞게된 이별엔 기꺼이 위로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요즘같이 많은 이들이 가수라는 이름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났다가 또 자취도 없이 금새 사라져 버리기도하는 오늘에  과연 누가 진정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누가 인기나 돈을 위하여 만들어진 모조품인지 그 구분이 모호한때가 많다고들 얘기한다. 아무리 외형적인 모습과 기획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포장하려하도 결코 흉내낼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유재하 같은 진정한 음악가가 지닌 음악성일것이다.  이젠 그가 음악을 세상을 내놓은지 벌써 20년이 다 되어간다.  강산이 열번도 더 변했을것같은 요즘같은 초스피드 시대에 내 놓았다고 해도  결코 요즘의 음악들과 비교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을 그의 음악은 여태껏 풋풋한 생동감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80년대 진부한 음악일거라고 지례 짐작했던 분이라면 내 익히 그의 음악을 들어왔던 사람으로써 꾸밈없는 그의 목소리와 완벽에 가까운 편곡에 귀기울여 보자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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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자유로운 여성이 되라
오쇼 라즈니쉬 지음, 손민규 옮김 / 지혜의나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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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에는 남성성이 잠재해 있고 남성 안에는 여성성이 잠재해 있다' 책에 담긴 라즈니쉬의 말이다. 이 책은 한때 세기의 스승으로까지 불리웠던 라즈니쉬가 제시하고 있는 성과 여성에 관한 새로운 해석이자 지침서이다. 예로부터 세상을 바꾸려 했던 위인들은 자신이 살았던 군중들로부터는 환영 받지 못하거나 지탄 받아왔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던 예수가 그랬고 너자신을 알라고 소리쳤던 소크라테스가 '나는 신이다' 라고 했던 만수르가 그러했다. 그외에도 수많은 성현들은 자신들이 깨달은 그 무엇인가를 세상에 남겨 두려 했지만 사람들은 받기를 거부했던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라즈니쉬도 생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세계 여러나라로부터 위험인물로 낙인이 찍혀 입국거부라던가 심지어 미국에서는 추방되기까지 된다. 이제 세상에 없는 그가 정말로 깨달은 사람이었는지 아님 진짜로 희대의 사기꾼이었는지는 누구도 알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죽은지 십여년이 더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의 제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그가 생전에 저술해 놓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어쩌면 그가 정말로 깨달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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