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천공의 벌

천공의 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6년 9월

작가의 책 중에서는 드물게 중도에 읽기를 포기한 책

그 검은 물속엔 무엇이

미스틱 리버 - 상 ㅣ 밀리언셀러 클럽 11
데니스 루헤인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월

 '나비효과'가 떠오르는 소설이다.  세명의 소년들에게 일어난 사건 하나로 인해 추후 그들의 인생의 방향이 바뀌게 될수 밖에 없는 상황과 연결된 또 하나의 사건으로 다시 조우하게 되는 세명의 친구들을 둘러싼 걸작 미스터리. 그들은  이제 다시 마주하게된  미스틱 리버 그 강을 거슬러 올라 갈수 있을까?

무의미의 시간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차라리 이럴거면 소설 말고 철학책을 썼어야 하지 않을까. 믿을수 없게 얇고 이해 안되고 재미없었다. 그런데 이 작은 소설에 대해 작가에 대해 찬양하는 댓글들은 넘친다 과연 그 댓글을 단 이들은 이 글의 의미를 진정 다 이해하고 호들갑을 떠는 것일까 . 전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깊이와 메시지를 공감했기에 작가의 신작을 무엇보다 먼저 골랐는데 이번 작품은 제목만큼 무의미한 선택과 무의미한 시간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보면?

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ㅣ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13단계를 거쳐야 실행되는 일본의 살인집행이라는 무거운 사회적 문제제기와 맞물려 계단이라는 단서를 가지고 범인의 실체를 하나둘 밝혀내는 주인공들의 추격전은 기존의 호평 그대로 흥미진진하다. 작가의 다음 작품들도 읽어야 할 리스트에 등록해놔아야 겠다

어른을 위한 동화

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부모에게 버림받고 연인에게 버림받고 국가에게 버림받고 인종에게 버림 받고 혹은 신에게 버림받고 기타 등등에게 버림 받은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펼쳐가는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병에 걸린 유태인 로자아줌마와 어린 소년 모모의 결핍과 궁핍이 가져오는 몰아붙이는 지독한 현실과 감정의 충돌들은 독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일까 되물어보게 한다
작가가 가명을 쓰면서까지 자신의 소설가로써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었다던 재미있는 이력까지 있는 이 책은 평소에도 자주 사랑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나와 같은 메마른 성인들이 보면 더욱 좋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