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화요일 밤 10시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긴장과 스릴이 넘치는 경기가 이렇게 재밌다는 것을 안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이건 해도 너무 했다
왜 하필이면 경기 시작할때
2미터 높이의 책장을 웃통 벗고 조립을 하냐고
내가 경기를 볼때 나의 2살 박이 아들이 방해가 될것이라고 심히 걱정이 되었었지만
울 남편까지 나의 경기 관람을 못 두드리며 정신을 쏙 빼 놓을줄은 몰랐다
아빠보고 따라 한답시고 웃통 벗고 못박는 시늉하는 울 아들. 나사 박힌 판낼 깔아 놓은 곳에 깔갈 거리고 돌아다니는 바람에 골넣는 거 하나도 못보고.
대한 민국 국민중에 나보다 악조건에서 경기 본 사람 있음 나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