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3월이 되면 새학급과 새 선생님, 새 친구들을 겪을 수있어 설레였던 그 시절이 그립다. 목련과 벚꽃도 한층 분위기를 고조 시켰지만 과목 마다 새로들어오는 선생님의 얼굴을 반히 들여다 보며 저 선생님은 과연 어떤 스타일일까 추측해 보는일이 넘 재미있었다.
만 5년째 직장 생활을 하는 지금, 결혼도 하고 새로운 식구도 생기고, 일은 그저 단조롭지만, 나에게 주어진 변화는 중요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호기심이 왕성한 나는 새것에 대한 만족감이 크고 변화를 즐긴다고 말할 수 있다. 누구나 그런건가?
35살 살아온 인생, 앞으로 해볼것이 무진장 많은 아름다운 나이.
집과 직장, 마트만 오가며 하고싶은거 안하고 살 이유가 어디 있을까.
변화에 눈을 반짝이고 새학급을 맞이 하는 신입생이 되어 보련다. 올 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