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혹은 블루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구혜영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도플갱어라는 말은 누가 만들어 낸 걸까?

도저히 현실감이 없는 내용이지만, 나라는 인간이 또 하나 있다면 스토리는 만들어 지겠다 싶다.

아니나 다를까 소설은 잘읽혀진다.

더구나 내가 요새 늘상 하는 고민 " 만약 내가 일 안하고 집에 있는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루에 한두번씩 하는 요즘,

빠른 도시생활을 하는 '나' 와 , 한적한 시골생활을 하는 또하나의 '나'가 서로 바꿔서 생활을 해본다는 설정은 책을 손에 놓치 못하게 만들었다.

내가 둘이라면 난 하나도 반갑지 않다. 당황 그 자체.  내가 사랑하는 것을 둘로 나눠야 될것 같은 복잡함, 아 ! 생각 만 해도 머리가 지끈하다. 사실 무엇이 문제인가. 꼭 둘이여야만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사는 것은 아닌데,  조금만 더 용감하다면 여기 생활 훌훌 털고 저기로 짐을 쌀 수도 있는 일 아닌가.

다시 소설로 돌아와서, 몇달 전에 읽고 리뷰를 지금 쓰는 것을 보면, 재미는 있되 강렬한 임팩트는 없었다는 결과인가? "가볍다, 만화같다, 그러나 흥미있었다. "로 축약해볼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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