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대탐험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놀이터 2
조 리그 외 지음, 안민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공룡을 아이들은 왜 좋아할까?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징그러운 모습의, 죄다 사우르스라는 이름이 달린 그 수 많은 공룡에 열광하는 걸까?

울 아들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수줍음 많고, 겁 많은 이 아이는 남자라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3돌 9개월만에 공룡에 완전 몰입해 버렸다. 서점에 많고 많은 공룡책 중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끝에, 인터넷 리뷰들을 꼼꼼히 읽어본 후에 이 책이 도착하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 화려한 사진과, 그리 어렵지도 않은 각 공룡들의 특징과 설명, 4~5세가 부모와 충분히 즐기만한 보드게임, 대형 브로마이드 포스터, 마지막으로 공룡뼈 맞추기.

바닥에 다 맞춰 본 후 아이손을 잡고 불을 꺼 보았다. 아이가 얼마나 놀라는지, 형광으로 도드라 보이는 공룡이 걸어나오는 줄 알았다고 진짜 겁을 먹었다.

게을러서 리뷰를 쓰는 것을 늘 피하는데, 울 아들의 200%의 만족이 다 리뷰덕분에 건진 터라 본인도 한자 적어 본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전집으로 아이방을 꽉 채워주고 싶지 않다. 엄마가, 그리고 아이 스스로 선택한 책 한권 한권 소중하게 골라서 이쁜 책장을 채워주고 싶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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