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타고난 이야기꾼 혹은 사기꾼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서평단 알림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고든 뉴펠드 외 지음, 이승희 옮김 / 북섬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직 4살 배기 아기지만, 점점 반항과 고잡을 피울때, 이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보통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을 한두번 한적이 아니다.

지금은 놀이를 하더라도 " 엄마 같이 해, 같이 놀아줘"를 입에 달고 살지만 사랑스런 이 아이가 문을 걸어잠그고 부모와 멀어질 날이 분명히 오겠지 생각하면 여간 서운하지 않다.

이 책은 또래 지향성이 강한 사춘기 시절의 아이들을 또래문화에 노출시키는 것이 얼마나 아이에게 해가 되는 지를 강조한다. 부모와의 애착, 끊임없는 관심, 사랑이 아이가 또래문화에 빠지지 않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래 사이에서 서로 닮으려는 성향, 발전이 없고, 개성이 없고, 다만 의미없는 대화로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 하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저자는 주장한다.

친구를 잘 사귀는 것이, 삼십대 중반에 접어드니 한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그것만큼 중요한게 없었다 싶다. 하지만 부모가 친구를 지정해 줄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저자의 책에서 가끔 다루어지는 " 홈스쿨링"으로 친구와 완전히 차단시키고 싶지 않다.

책의 제목에서 모든것을 말해주듯 부모의 집착아닌 끊임없는 관심과 긍정적 사랑, 격려로 아이와 의 연결 고리와 공감을 만들어 낸다면 부모와 아이의 벽이 한순간 생기진 않을것이다.  부모 맘대로 아이가 성장할 수는 없다. 자식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스스로 성숙해 지기까지 진심어린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미성숙의 단계에서 또래집단으로부터 악영향을 미리 경고하는것이다.

또래지향성,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조명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점은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부모의 " 애착" 이라는 단어의 반복이 문제 해결 방법에 있어서 모호하고 부족하다 싶은 아쉬움이 있다.

--서평단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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