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 -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아름답고 놀라운 이야기, 2007년 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마타 윌리엄스 지음, 황근하 옮김 / 샨티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에 이어 사람들이 곤충 뿐만 아니라 동물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세상에, 동물과 이야기를 하다니?

이 황당한 질문은 18세기, 19세기까지만 해도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겨져왔던 일이다. 사람들은 길을 낼 때나 집을 지을 때, 꿈에서 보고 들은 일이나 아이들이 하는 말을 허투루 듣지 않았다. 우리가 알고있는 근대적인 '과학기술'이 보급된 이후로부터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귀에 들리지 않는 것을 믿지 않게 되어버린 것 뿐이다. 하지만 인간의 오감이란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가! 현대의 물리학은 오히려 막연하기만 했던 '기'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고 서양의 의학들이 동양의 침술과 뜸을 깊이 연구하고 있는 이 시대, 우리가 알고있던 과학의 잣대에서 벗어나 이런 새로운 생각에도 귀를 기울여 봄직하다.

나도 가끔 책에서 설명한 대로 짬짬이 동물이나 곤충들고 대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아주 잘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가끔 그들에게서 어떤 답을 얻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답대로 행동했을 때 내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을 때도 있었다.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처럼 가슴이 머리를 보조하는 시대가 아닌, 머리가 가슴을 보조하는 시대가 될 거라던 은사님 말씀이 뇌리에 떠오른다. 이런 새로운 관점의 책이 앞으로도 많이 쏟아져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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