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다 가슴 찡한 감동

더 크기 전에 꼭 한 번 - 저학년 ㅣ 베틀북 창작동화 4
이상교 지음, 이형진 그림 / 베틀북 / 2005년 1월

이상교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담뿍 담긴 9편의 단편 모음 '더 크기 전에 꼭 한번'은 재미있으면서 또한 감동적이다.

한 편 한 편 읽어갈 때마다 때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가슴이 찡해온다. 

형제애를 다룬 '정국이 형'과 '공주와 대장', 가족간의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엄마의 털조끼'와 ' 할머니와 뻐꾸기 시계' '더 크기 전에 꼭 한번', 겉으로만 알 수 없는 따뜻한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금붕어 장수 아저씨'와 '백양 세탁소 아저씨' 등 모든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뿌릴 만한 이야기들이다. 

쉽게 읽히지만 오래도록 아이들 가슴에 기억될만한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이 세상을 참 살기 좋게 만들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