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야 삽니다 - 아픈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개정판
이병욱 지음 / 중앙M&B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 때 그의 책 '암을 손님처럼 접대하라'를 읽었었다. 병의 극복을 의학에 우선하여 사랑이라든가 신앙으로 풀어가는 그의 글이 내게는 조금 거부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 때는 내 황폐한 마음에 진정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없었음이 분명하다.

 '울어야 삽니다'를 읽으며 나는 이제 그의 모든 말이 맞다는 것을 알겠다. 모든 병의 근원이 마음에서 비롯됐음을 사랑, 화해, 용서, 만족, 이해, 봉사, 헌신....이런 내 삶에 채우기 힘든 단어들이 실제로 나를 살릴 것이며 모두를 살릴 것을 알겠다. 더불어 눈물만이 울음만이, 진정 그 추상의 단어들을 내 삶 가운데 채워가는 첫걸음이 될 것임을 알겠다. 가장 어려운 순간 울보인 내가 눈물을 흘리지 않고 참아야한다고 이를 악물었던 것...그것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는 것을 이제 알겠다. 이제 우리 모두 가슴 밑바닥의 모든 것을 뜨거운 눈물을 통해 밀어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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