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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1 ㅣ 펭귄클래식 128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새라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12월
평점 :
거장의 통찰력이란.
오블론스키는 아내를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 바람을 피우고 싶지만 아내와 충돌하고 싶지는 않다. 더 나아가 아내가 자기가 바람을 피우는 걸 용인했으면 하고 바라기까지 한다.
가정은 지키면서 외도는 하고 싶고, 견해는 없지만 교양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이 시대의 수많은 사람들과 얼마나 닮아있는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사람의 성정은 크게 달라질 게 없는 것이다. 고전이 지금도 유효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