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 Detective Dee and the Mystery of the Phantom Fla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오랫만에 만나게 되는 서극 감독의 작품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는 필수선택이었다. 시사회를 통해 만나게 된 영화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인체자연발화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스토리는 눈을 떼지 못할만큼 영화에 몰입하게 했다.

그리고 또 한사람 작품의 타이틀 롤인 적인걸에 유덕화는 탐정 소설의 원형이 되는 당나라 시대의 실존인물이자 천재수사관이었던 적인걸 역할의 적임자였다. 비상한 두뇌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하고, 청렴하고 강직한 성격까지 갖고 있었던 적인걸로의 변신은 유덕화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흡인력있게 다가온다.

거기에 측천무후 역에 양조위의 연인이자 배우인 유가령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어 보였고, <연인>의 히로인 양가휘 또한 자신의 존재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력과 존재감을 드높였다. 

측천무후의 묘비에 아무 글도 새겨져 있지 않다고 해서 역사는 어쩌면 남성이 기록해서인지 남성을 보다 우월하게 여기고 대륙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를 너무 평가절하한게 아닌가 싶어 맘이 좀 상했었는데, 영화를 보며 역시 여황제가 즉위하는데 수많은 정적들과  반대파들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에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대륙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 그녀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이라는 궁금증이 영화를 더 관심있게 보게 한다.  

감독, 배우, 흥미로운 소재...그 모든 것이 영화를 보기에 충분조건이 되었다. 영화는 참 흥미로웠고, 액션이나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CG가 좀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강해서 아쉬웠고, 측천무후의 존재 또한 그렇게 많이 부각되지 않아 아쉬웠다.
하긴 타이틀롤이 적인걸이니 할말은 없지만, 조금 더 두 인물의 대결구도가명확하고 강렬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었다. 어쨌거나 적인걸이라는 실존인물에 대한 호기심은 더 강해졌다.

나이가 들수록 더 멋진 배우로 자꾸 성장하는 유덕화라는 그, 그가  맡은 역할이어서인지 적인걸 참 멋져 보인다. 이번에도 유덕화는 멋지게 역할을 잘 소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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