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닌 - Solanin
영화
평점 :
현재상영


적성에 맞지않는 직장에 다니는 메이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밴드활동에 열심인 타네다.
둘은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6년째 연애중인 이십대 동거커플이다.
하루하루가 지겹기만 한 메이코는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자유를 만끽한다.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는 타네다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소라닌 녹음을 준비한다.
그러나, 메이코의 자유로운 날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키워가고, 타네다는 쉽지 않은 현실의 가혹함에 꿈을 접은 채 다시 느슨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청춘, 그 불안함..그리고 음악, 그 자유로운 외침..

이 두가지가 맞물려 있어서인지 시종일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청춘은 정형화되지 않고 마음껏 방황할 수 있는 의무(?)가 허용되어 있어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고 좋다. 거기에 음악은 그 흔들리는 청춘이 세상을 향해 유일하게 소리 칠 수 있는 통로와도 같아 더욱 매력적이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신체적으로 보았을때 아직 성숙하지 않은, 때로는 애처롭게까지 보이는 바람불면 날아갈 듯 연약해 보이나, 왜 배우로도 그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지 영화를 보다보면 문득 깨닫게 한다. 영화 마지막에 그녀가 부르는 노랫소리가 아직도 희미하게 들리는 듯 하다.
극 초반 직장 생활을 하는 그녀가 왠지 나인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몇몇의 사건과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고픈 돌파구를 나도 어여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만큼 난 아직도 청춘 맞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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