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 The Man from Nowhe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원빈, 어찌 이럴수가...어쩜 그리도 잘 생겼더냐??

영화를 보며 얼굴에 감탄한 건 실로 오랫만이다.

그의 전작 마더에서 약간 어벙벙하게 나와서인지 그의 조각같은 얼굴은 그리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원톱이다.

정말 잔인할 정도로 잘~~생겼다. 숨이 턱턱 막힐만큼...

영화는 잔인하다.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온 영화<어둠의 아이들>을 능가하는 아동을 이용한 범죄와 마약, 통나무장사(? 인간 장기매매)등 정말로 이런 일들이 만연하고 있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보면서도 심정적으로 너무 가슴 아프고, 잔인한 이야기이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조금 아주 조금 딸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것은 다만, 원빈의 조각같은 외모와 몸매 때문만은 아니었다.

<여행자>에서의 그 낯익은 여자아이가 이번에도 똑똑하게 연기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조연이라 하기에 너무 그를 각인시켜 버린 악역 김희원과 그의 동생역할의 배우들의 호연은 영화를 살게 하는 힘이다.

원빈의 발성이 조금 아쉽지만, 그리고 너무도 많은 칼부림(나는 총보다 칼이 더 무섭다.그 슥삭거림은 내 손에도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암튼 칼이 나오면 저절로 눈을 감게 된다)에 온 몸이 감당하기에는 힘겹지만 그래도 영화로서 <아저씨>는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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