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드디어 보다...
여러 사유로 개봉후 보게 될지도 모를 영화였다.
그러나. 시사회로 먼저 관람했다.
강우석감독, 그리고 정재영과 박해일의 출연...
엡툰을 보지 못한 내게 스토리는 그닥 중요하지 않았다.
보기전엔... 기대가 컸다. 그리고 그 기대이상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긴, 웹툰에 대한 궁금증...
찾아 보았다. 80회로 짧지 않은 웹툰을 숨가쁘게 빠르게 보았다.
윤태호...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엡툰을 보고 있자니 영화의 출연진과 싱크로율 거의 100%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캐스팅 굿,,,거기에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들 탁월하시고,
정재영은 백발 노인, 천용덕 이장역할로 뭔가를 감추고 있는 비밀스런 역으로 감동적일만큼 몰입하셨고, 그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박해일은 그 아니면 대안이 없을 것 같은 파헤치려는 자로 그만의 유해국으로의 완벽 변신했고...
유해진은 웹툰상과는 조금 다른 듯 하지만 그만의 김덕천으로 간간이 웃음도 유발케 하면서 감초로,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했으며,
강단 있고, 올곧을 것 같은 웹툰상과는 조금 다른 유목형역할의 허준호 역시 대단했고,
유일한 여배우인, 유선도 남자배우들 틈바구니에서 주눅들지 않은 묘한 매력으로 영화를 이끌었다.
박민욱 검사는 정말 많이 달랐다. 웹툰과,,일부러 그렇게 캐릭터를 잡은 듯 하나, 유준상이라는 노련한 배우로 인해 다르지만 만족하게 소화했고, 그래서 즐거웠다.
그 밖의 김상호라는 배우와 잘 모르지만 낯이 많이 익은 배우 김준배의 열연등 배우들의 호연은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거기에 이 영화를 이끌었을 강우석의 힘은 보이지 않는 손처럼 느껴진다..강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만들고, 영화 전반을 끌어가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는 163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을 지루하게 느낄 여유조차 허락치 않는다...
과연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인간의 욕심과 죄악이 과연 환경적인 요건으로 인해 선하게 변할 수 있는가?
유해국처럼 정의는(정의가 아니더라도 진실은..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밝히고 파헤쳐야 하는가?
천용덕 이장처럼 문리에 능하고, 사리사욕에 그처럼 능수능란하게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은 현실에서 그 죄과를 반드시 받는가?
이상한 마을, 무서운 사람들,,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유해국처럼 파헤치려는 자가 있을 때에만 드러나는가?
너무 잘 짜여진 스토리에 긴장감도 놓치지 않은 분위기와 열연이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게 한다...
웹툰과 조금은 다른 곳에 중점을 두고 완성시킨 부분이 없지 않으나,,원작과 똑같으란 법은 없지 않은가?? 원작은 원작대로 훌륭했고, 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엉덩이가 조금 아프긴해도 다시 보고싶다...
웹툰도 봤으니,,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봤을때랑은 다른면이 보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