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이번주, 이 모성에 관한 두 영화를 소개한다.  한 작품은 이번주 극장에서 개봉을 하는 영화 <마더>,그리고 또 다른 작품은 얼마전 개봉되었던 영화 <체인질링>이다.   

자식의 위기 앞에서 기꺼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위대한 사랑을 우리는 모성이라 부른다. 때로 모성은 지극하다. 이제 그녀들,,엄마의 눈물어린 용기의 싸움이 시작된다.  

먼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마더>입니다.  

마더 (2009년 5월28일 개봉/감독 봉준호/주연 김혜자 원빈)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마더>는 어머니의 모성에 대해 다룬 영화다. 하지만 그 모성은 거룩하고 아름답기보다 파괴적이고 공격적이다. 영화는 우리가 모성에 대해 가지고 있던 환상을 여지없이 무너트린다.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어수룩한 아들 도준(원빈)은 자식이라면 꼼짝 못하는 엄마(김혜자)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마을에서 한 소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엄마는 아들의 무고함을 밝혀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지만 어느 누구도 이들 모자를 도와주지 않는다.   


영화는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사랑이 얼마만큼 치열할 수 있는지 극한의 모정을 보여준다. 또 이러한 어머니의 모습은 김혜자라는 배우를 만나 극대화된다. 극중 도준의 엄마로 출연한 김혜자는 아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고 아들을 위해서라면 위험한 상황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든다. 아들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그는 직접 경찰이 되기도 하고, 이기적이고 뻔뻔하게 행동하며, 심지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상대를 위협한다. 오프닝 장면에서 그가 보여주는 체념한 듯 넋 나간 표정과 소름 끼치는 몸짓은 관객을 전율케 한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평범한 소재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가벼운 듯하면서도 진지한 그의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되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아들을 구하기 위한 엄마의 사투로 회자되는 마더는 마냥 포근하고 따뜻한 모성은 아니다. 마더는 엄마라는 한 인물의 극한의 감정까지 표현내고 싶었단다.   

봉준호 감독과 국민 어머니 김혜자의 조합이 더욱 시선을 끄는 영화 <마더>를 기대해 본다.

 

  두번째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체인질링>입니다.  

체인질링 (2009년 1월22일/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주연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전화 교환국에서 일하는 싱글맘 크리스틴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들인 월터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얼마 후 경찰들은 월터를 찾았다며 한 소년을 그녀 앞에 데리고 나타난다. 누가 봐도 월터가 아닌 아이를 그녀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경찰과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크리스틴의 긴 싸움이 시작되는데... 

경찰의 부정부패와 공권력의 폭력성은 한 여인을 삽시간에 자식을 유기한 파렴치한 어미로 만들고 급기야 정신병원에 가둬 놓는다. 

경찰은 또 그녀의 정신 상태를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미친 여자로 취급하며,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기에 자신들의 위엄을 지켜나갈 수 있게 만든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결국 아이를 유괴한 살인마는 잡히지만 그녀의 아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끝내 알 수 없다. 모두가 월터의 죽음을 확신하는 마지막 상황에서도 크리스틴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붙잡아 두었던 그녀의 강인함과 희망은 결국 그녀가 어머니였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동안 화려한 액션으로 섹시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던 안젤리나 졸리가 아들을 찾기 위해 세상과 홀로 맞서는 눈물과 감동의 실화 <체인질링>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돌아왔다. 아들을 찾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캐릭터의 내면을 시선 처리 하나만으로도 섬세하게 표현해 내었고, 
실제로도 6명의 아이를 둔 어머니로 각별한 자녀 사랑과 다양한 국제 활동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그녀는 <체인질링>을 통해 호평받고 있다.  

<체인질링>은 실화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따뜻한 감성의 연출력을 더해 눈물과 희망의 감동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올해 78세의 노장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며 배우들의 감성을 직접 담아내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뜨거운 열정은 그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반영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할 감동을 자아내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란 극찬을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연출하는 작품 대부분의 음악을 직접 작업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이번 <체인질링>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애절함을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음악 속에 함축해 내고 있다.

 이번주는 대한민국이 유난히 힘겨웠고, 상심해있다. 희망이라는 이름이 사라져서였는지 모른다. 그 희망의 또다른 이름 어머니...어머니를 통해 다시금 희망이라는 위안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 어머니의 이름으로 그녀들에게 짐 지워진 자식이라는 존재는 그녀들의 희망이요, 삶의 방향이다. 그러나 그들은 무조건인 이해를 요구하며 그 어머니를 힘들게 한다. 아마도 자식들은 모르리라. 그녀들도 하나의 사람이라는 것을...영화를 보며 그녀들, 엄마라는 이름의 그녀들에게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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