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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 Vicky Cristina Barcelon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남자 배우 이렇게 멋졌군,,'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참 무섭도록 끈길지게 사람을 찾아다니며, 피를 부르던 소름 끼칠 정도로 냉정한 살인마로 분했던, 연기 참 잘하는구나, 그렇게 느껴지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로맨틱가이로 변신하니 또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암튼 연기 잘하는 배우는 자기 속에서 참 다양한 인물들을 뽑아내어 그것을 연기로 잘 소화하는 듯 하다. 그리고 또 한명의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그녀의 연기는 늘 매력적이고 작품 또한 상업성이 강한 영화보다는 그녀만의 감각으로 잘고르는 듯 하다. 귀향, 밴디다스에서의 그녀의 포스가 여기서도 유감없이 느껴진다. 그리고 섹시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여기서도 그녀만의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다른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었다. 영화는 서로 엇갈리는 사랑과 함께 각자의 캐릭터들이 만나면서 일어나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잘 살리고 있으며,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아름다운 도시 바로셀로나의 아름답고 감각적인 풍경이 더해져 더욱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손미나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에서 느껴지던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곡선이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직접 영상으로 만나게 되는 기쁨은 너무나도 크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내가 그리도 애타게 가고 싶어하는 산티아고의 나라라는 점에서 무조건 바로셀로나는 동경의 도시이다. 무지 주관적인 관점이지^^,,그 곳에서의 낭만적이고 멋진 휴가를 꿈꾸며, 우디 알렌 특유의 섬세함이 영화 곳곳에 묻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로도 최고이다. 한국인의 정서와는 약간 거리감이 있지만, 그럼함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감상하고 나니, 그 나라를 멋지게 여행한 듯 한 기분에 젖어 든다.
다만, 한가지 영화의 한국 제목이 무지 신경에 거슬린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라니,,영화와는 조금 동떨어진, 정말 시선을 끌기 위한자극적인 홍보 문구 아닌가? 그로인해 영화를 편견으로 보는 시선이 있을까 두렵기까지 하다. 영화는 원제대로 비키와 크리스타나의 바로셀로나,,이다..그저 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