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오브 헤븐 - Kingdom of Heav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리들리 스코트...<지.아이. 제인>,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 그 중 <글래디에이터>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제작자로서 그에게 처음으로 오스카의 영광을 안겨주었던 작품이다... 그로부터 5년 뒤 리들리 스코트는 무려 1억3천만 달러를 들여 완성한 <킹덤 오브 헤븐 Kingdom of Heaven>을 내놓기에 이른다. 배경은 로마 제국에서 중세 십자군 원정 당시로 옮겨 왔으며, 주인공도 마초 기질이 다분한 러셀 크로우에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꽃미남' 올란도 블룸으로 교체됐다. 리들리 스코트의 신작 역시 피비린내 나는 전장의 틈 속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한 인간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그런데 이 영웅의 모습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건 분명하다. 왕의 여동생 시빌라 공주(에바 그린)와의 로맨스가 아슬아슬하게 펼쳐지지만 이것이 영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진 못한다. 하지만 <글래디에이터>와 <블랙 호크 다운> 등의 영화에서 보여준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만큼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좋게 말하면 변함이 없다는 말이고, 나쁘게 말하면 액션 장면이 별로 새로울 게 없다는 뜻이다. 어쩌면 우리는 <반지의 제왕>, 특히 마지막 편 <왕의 귀환> 이후 어떠한 대규모 전투 장면을 보더라도 감탄하거나 놀라워 하지 않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트로이>, <킹 아더>, <알렉산더>에 이르기까지 이에 버금가는 대작들의 대규모 전투장면을 보더라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킹덤 오브 헤븐>의 키워드는 관용이다.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었던 십자군 전쟁을 통해 인도주의적 영웅 발리안을 통해 양심이 지배하는 천국의 땅... 증오 대신 사랑이 있는 곳... 킹덤 오브 헤븐은 바로 그런 곳이다... 주인공보다 더 뇌리에 깊이 남은 배우들,,리암 니슨,,제래미 아이언스,,글구,,,얼굴에 가면을 써서 누구인지 끝내 모를 만큼 훌륭한 연기를 소화해넨 에드워드 노튼,,,참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만났다는 이유로 영화의 다른 아쉬움들을 걷어내보련다...그러나,,끝내 아쉬움은 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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