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느림보 워커홀릭] 서평단 알림
이 책은 결론적으로 바쁜 일상을 오락처럼 즐기고 종교처럼 신봉하는 바쁨 중독자가 된
현대인들에게 바쁘면서도 동시에 바쁘지 않다고 느끼며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한 책이다..
저자는 변호사, 파트타이머, 소프트웨어 회사 직원, 수제화 회사 CEO, 대기업 경리부장,
금융회사 직원 등 수행을 따라 행한 워커홀릭 6명의 변화과정을 제시하며,
정돈된 정신상태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삶의 기술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선불교에서 제시하는 수행 방법을 응용한다.
그리고 동시에 포괄의 기술을 곁들여 '자유자재로 집중력의 범위를 좁히거나 넓히고,
또 자유롭게 몰입의 대상을 바꿀 수 있는 사고의 융통성'을 갖추기 위한 기본기를 제공한다.
가만히 앉아서 열까지 호흡하기, 음식 먹으며 명상하기 등5가지 실전 연습을 제시한 다음,
각 연습과정마다 구체적으로 어떤 동작들을 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솔직히 저자가 전하는 이 비법이라는 것이 그리 참신하지도, 획기적이지도 않다..
다만,,바쁘지 않으면 왠지 큰일이 난 것처럼 불안하고 초조하다.
바쁨을 아예 떨쳐버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쁘게 살아야 하지만 충만한 삶을 위해선 한가로운 여유도 있어야 하겠기에
이 비법을 따라해 볼 뿐이다..
효과의 여부는 당장에 나타나리란 기대도 하지 않는다..
실천하는 것이 도무지 힘들다고 느껴질 때
가만히 눈을 들어 창밖을 보며 제법 높아진 하늘과 가을을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하리라 본다...
인생살이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복잡해서 휘엉청 헤매일때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고 싶어한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하기 보다는 모든 문제는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이렇게 일에 치여 정작 살아가는 이유를 잊어버리고 있는 나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그것은 내 맘 다스리기에 달려있다고 말하는듯하다..
책의 실전 연습에서 나온 "움직이면서 명상하기"나 "이야기 나누며 명상하기"를
한번 해볼 요량이다..
누가 그러던데,,걸을땐 그 어떤 것도 의식하지 말고 오직 걷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그러면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자연을 보게 되고,,,깨닫게 된다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읽기보다는 실천이 중요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다른건 몰라도 책을 읽는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