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작은거인 10
오은영 지음, 소윤경 그림 / 국민서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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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은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늘 갈등하고 오해하는 일연의 일들이

자기 입장에서 자기 맘대로만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들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그저 초등학생들의 책만이라고 생각하고 읽어가던 제게도 (참고로 전 서른을 넘긴 나이입니다.)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하루만에 읽어버렸습니다..

책 속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요즘 아이 종기와 남들에게 존경받고 인정받는 의사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그 누가 알아주지 않는 옹기장이가 된 아빠가 각자 자기 생각이 앞서서 맘대로 아빠와

맘대로 아들이 된 사건들이 아주 예쁜 그림과 함께 전개되고 있습니다.

서로가 "니까"라는 함정에 빠져,,,

‘아들이니까 이해해 줄꺼야... 아빠니까 이해해 줄꺼야,’

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바람에 오해와 상처가 쌓였습니다.. 

서로가 나만 먼저 생각한 것이지요... 

물론 그 갈등의 비법도 아빠를 통해 멋지게 가르쳐 주지요..

‘나’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가 되기 위해서, 아빠는 종기에게 특별한 비법을 알려 줍니다.

바로 ‘라면 비법’이지요. 아빠가 가르쳐 준 ‘라면 비법’은 종기에게 아빠와 아들,

친구와 친구 사이를 푸는 열쇠가 되어 줍니다...그건 읽어 보시면 압니다..

암튼 새해에 우선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참 감사하고요..

늘 잊고 있었던 나의 동심을 깨우는 소중한 경험을 준 책이었습니다..

이제 4학년 조카에게도 권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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