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한 정신이지만 과연 절대승리란 표현이 가능한 것인가?
중학교 시절 절대음악이란 말을 들었을 때 말이 가지는 한계를 알았다면
한 번쯤 음악시간에 질문하였을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음악은 안절대음악인가요?
음악사에서 기라성같은 음악인들이 작곡한 음악은 따지고 보면 절대음악이 아닌 것이 없다.
모든 작곡가 개인에게는 그들 음악이 절대음악인 셈이다.
나는 이런 의미에서 절대음악도 없고 안절대음악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음악은 절대음악인 동시에 안절대음악이다.
이래서 말이란 어려운 것이다.
승부에서 처음부터 지기로 마음먹고 달려드는 선수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것이 생사를 가름하는 전쟁터가 아닌 이상에 죽고 살기로 할 필요가 있을까.
겉으로는 스포츠맨쉽을 말하지만 내용은 검투사의 싸움에 다름아니다.
스포츠에 정정당당의 정신이 사라지는 이면에는 이런 매커니즘이 숨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월드컵에서 보았지만 결과보다 그 과정의 드라마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정신,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정신.
우리가 결국 준결승에서 패배했고, 우승도 못했지만 이런 정신들에 즐거운 잔치판이 되었던 것이다.
우승을 경험했던 이탈리아나 독일 그리고 영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도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남의 잔치를 텔레비젼으로 구경했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 우리는 어느 새 이기는 결과에만 목을 매는 국민이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월드컵 축구 4강 한 번 경험에 국가대표는 져서는 안되는 존재로 받아 들이고 있다.
절대 승리
준비하려고 애쓴 흔적은 높이 사지만 이런 말은 사용하는데 조심해야 한다.
과연 절대란 존재 가능한 말인가?
절대사랑이 드라마속에서나 가능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