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과연 어떻게 지내시는가 궁금한 분 들이 몇 분 있다.

그 중에 한 분이 이 책의 저자인 최경식 프로듀서다.

 

지금과는 달리 팝송을 소개하는 방송이 음악방송의 주류를 이루던 시절,

FM방송이 송출되기 훨씬 전에 기독교 방송국 오후 시간에

여자 진행자의 말에 몇 마디 말을 덧붙이던 늙은 목소리가 기억이 난다.

그 때는 왜 저렇게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의 보조 진행자와 공동 진행을 하나 생각을 했다.

인기있는 곡보다는 개성있는 곡소개와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을 발굴(?)하여

당시 인기 있던 동아방송이나 동양방송의 청취자와는 다른 매니아들에게 들려주곤 했다.

지금은 프로듀서들이 마이크를 직접 잡는 일이 비일 비재하지만 그 당시만해도 그 일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참 특이한 진행 방식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어느 날 부턴가 통 이 분의 방송을 듣지 못했는데 어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어서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에 들고 왔다.

방송계를 떠나게 된 사연이 책 속에 소개되어 옛 일을 회상하는 한 계기가 되었다.

 

당신은 최경식 PD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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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4-11-11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모르는 분인걸요...아무래도 님께서 저보다 훠얼씬 연로하신 분인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니르바나 2004-11-1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로까지는요. 파란여우님

stella.K 2004-11-1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르겠는데요. 기독교 방송에서 FM이 송출되기 전이라...그럼 꽤 오래전 일이 아닌가요?

2004-11-11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