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소개된 책 사진을 보면 당최 책의 크기나 무게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폴 매카트니의 자서전이라고 하는데.

요즘 청소년들 중에 BTS는 알아도 Beatles를 모르는 친구들도 꽤 많이 있을겁니다.

라떼 비틀즈는 정말 끝내주는 그룹이었어 라고 그들에게 설명하려들면 틀림없이 꼰대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한사람의 인생을 자서전이나 평전 또는 소설이란 형식으로 그린 작품 중에서

제가 선택한 책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올해가 한중 수교 31주년이라니 아주 오래 전 중국과 정식 수교 전인 1988년, 

김학철 선생이 버젓이 살아 계신데도 불구하고  출판사 풀잎에서 선생의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미루어 짐작컨대 1987년 있었던 629선언과 1988년에 개최된 88올림픽의 영향으로

비록 중국의 출판물이고 저자와 정식계약을 하지 않은 일종의 해적 출판이지만 

당국에서 눈감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창비와 문학과지성사 등의 출판사에서 김학철 선생의 저작들이 나오다 

2001년 김학철 선생님이 돌아가신 후 2006년 상,중,하 3권의 격정시대가 실천문학사에서 나오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출판 계약 문제인지, 책에 대한 수요가 없어선지 더 이상 새로운 김학철 선생의 저작이 국내에선 나오지 않고

선생이 생존시 거주하시던 지역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다시 출판되어 저는 수입판으로  책을 구매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풀잎판 격정시대를 읽고 있는 저에게 지난 여름부터 출판사 보리에서 김학철 전집이 출간된다는 희소식을 접했습니다.

일단 12권으로 기획된 김학철 문학전집 중 위의 책들이 한권씩 우리 앞에 출간되었습니다.


김학철 선생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남과 북 독재자들 때문에 중국으로 망명해야 했던 김학철 선생님께서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을 찾아오셔서 

조정래 작가와의 만남을 텔레비젼 방송에서 보았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때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상찬해 주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보성고 선후배 사이라 더 정답게 대화를 나누셨던 기억도 나구요. 

그후 적십자병원인가에 입원하셔서 노구를 힘들어 하셨던 안타까운 모습도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사 검색을 통해서 김학철 선생님이 중국에서 돌아가셨다는 슬픈 소식을 보았습니다. 

태항산 전투의 투사 김학철 선생님의 순결한 삶에 고개 숙여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제 보리판 김학철 전집으로 다시 읽으며 김학철 선생님의 시간을 따라가 봅니다.

















세상이 수상하기 전부터 이 땅에는 법비들과 기레기들이 조선의 정기를 흐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바른 가르침을 주시는 이런 분들이 있어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함세웅 신부님은 최고의 종교인이자 최고의 지성인이며 최고의 민주주의자이십니다. 

한마디로 생존하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물입니다. 

저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추기경은 자기만의 리그에 속하는 종교인일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함세웅 신부님이 살아오신 역정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에 분투하셨던 판사, 변호사, 신부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할 시간입니다.


















사람은 가도 철학과 사상 그리고 인정은 남게 마련인 모양입니다.

아름다운 말과 글을 후세에 전해주신 분들이 고맙습니다.

다행히 유투브라는 영상자료로 찾아 볼 수 있는 세상이라 지금이라도

속이 다 후련하게 말씀해주시는 채현국 선생님을 뵐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외롭고 고단한 세상살이에  들을만한 딱 한장의 음반을 추천해 달라 하시면 해서 골라봤습니다.

오늘도 저는 이 음반을 씨디플레이어에 넣고 들었습니다.

세상 최고의 LYRICS를 담은 프리츠 분덜리히의 노래를 들으며 세상 시름을 넘어갑니다.

추운 날씨가 예고되어 있어도 봄날은 오고 대동강 물만 풀리지 않고 우리들 가슴에도 희망의 강물이 흐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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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3-01-24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책과 함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2023년도 정식으로 새해가 되었어요,, 한 해가 지나는 것이 이제는 예전처럼 기대가 되거나 희망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니르바나 2023-01-24 20:09   좋아요 0 | URL
라로님, 안녕하세요.^^
2023년 새해에는 희망하시는 학교의 박사과정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라로님이 바라는 가족과 자신에 대한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희망은 하느님이 주시는 영적 신호니까요.
올해도 복 많이 지으시고 몸과 맘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stella.K 2023-01-24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 정도 가지고 꼰대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거 알려주셨다고 고마워 할 걸요?
자기는 아무 것도 안하면서 지적질 하는 걸 꼰대질이라고 하는 거죠. ㅋ
폴 자서전은 아직 번역된 건 아닌가 봐요.
함세웅 신부가 작년에 책을 냈군요.
소개해 주신 책 다 관심이 가지만 어느 세월에 읽겠습니까?
그냥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ㅋ
연휴 마지막 날 잘 보내고 계시죠?^^

니르바나 2023-01-24 20:17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 안녕하세요.^^
설 명절 잘 지내고 있으시겠죠.
스텔라님이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니르바나는 꼰대가 아닌 걸로 알겠습니다. ㅎㅎ
제가 소개해 드린 책을 옆에 쌓아 놓고 있는 니르바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세월에 이것을 다 읽을까 싶어요.
벌써 다른 신간들이 그 위에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스텔라님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