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 이상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요즘 철학계는 과학과 매우 친한 듯 합니다.

그래야 한다고도 생각되지만,

막상 만만한 줄 알고 봤더니,

정말 당혹스럽게도 이해할 수 있는게 별로 없군요.

어쨌든,

마음을 알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시작된 듯 보입니다.

물론 오랜 전부터 시작은 했겠지만,

단서들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알아서 뭐하게?"(저같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죠^^)

라고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항상 인간은 질문으로 진보해 왔으니까요.

그것이 인간의 삶에 어떤 필요나 의미가 있는가는

그 다음의 문제인 듯 합니다.

일단 먼저 알고싶은 거죠.

 

그것이 우리 인간들의 삶의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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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닮아가는 삶.

예수를 닮아가는 삶, 그러다가

예술을 닮아가는 삶, 그러니 새롭네요.^^

 

신과 자연과 인간과 어울렁 더울렁 살아가는 것.(제가 이해한 방식입니다)

고대 '숭고'의 의미라네요. 지금은 많이 삭제되거나 변질된 그래서

포스트모던은 '숭고'의 부활을 꿈 꾼다고 합니다.

예술을 종교의 영역까지 끌어올리는 책입니다.

별 불만은 없습니다. 읽을 때 '시'를 생각했었거든요.

갑자기 시를 종교화한 어떤 분이 생각나서 말이죠.

짧지만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시와 예술은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책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순을 훑어 내려옵니다. 부제 그대로 탈근대를 관점으로 해서요.

워낙 잘 쓰기도 하셨지만,

미학 같은 예술 관련서들은 참 재밌습니다.

반드시 철학, 종교, 과학 등이 버무려지거든요.(당연하지만^^)

 

파울 클레의 '앙겔루스 노부스'.

우리 말로 '신(新)천사'랍니다.

저자는 이 그림을 보고 울었다고 하네요.

저는 뭐..잘..모르니 울지 않았습니다.

다만 궁금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시를 읽으면, 그림을 보면

왜 눈물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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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끕 언어'도 그렇지만 '날것 그대로'는 제목을 잘 붙인 것 같습니다. 여기다 붙여도 말이 되고

저기다 붙여다 말이 되네요.(깨알 자랑입니다 ^^;;;) 

 

살아간다는 것이, 관계한다는 것이,

제게는 책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출판쟁이들이 다 그렇죠, 뭐^^)

진정성과 공감.

어쩌다 생긴 추구 방향입니다.

하나 더 있네요.

강요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는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특출한 사람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공감이 되기도 하겠죠? 때로는 공감이 정보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요즘엔 많은 강요의 홍수 속에 살아갑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꼭 어쩔 수 없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권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렇게 내키지는 않네요. 

어쨌든 선택이든 판단이든 그것도 나의 영역인 듯 합니다.

ㅎㅎ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내일이 한글날이군요.

생각해 보니 이런 넋두리도

무언의 압력(강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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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싫어 합니다.

뭐랄까.. 휘리릭 읽다보니.. 남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랬습니다.

 

몇 년 전부터 시가 절 부릅니다.

그래도 읽지 않았습니다.

집에 당연하지만 시집이 없더군요.

 

이젠 읽어보려구요. 어쩐가보게..

 

시인은 너무 일찍 가셨네요.

선입견 때문인지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젠 내가 시를 읽을 나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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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선생이 돌아가셨네요.

스스로를 '도시의 작가'라고 말씀하신 기사를

읽었습니다.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턴가 '도시'는 별로 좋은 단어가 아닌게 되버린 듯 한데 말이죠.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최성일 선생도 돌아가신 분입니다.

출판계에서는 나름 유명하셨던 듯 하나,

일반 독자에게는 무명이셨습니다.(저는 끝까지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 그 분인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지만,

평생의 역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인호 선생의 작품은 부끄럽게도 한 권도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최성일 선생 책은 이거 한 권 읽었네요.

아, 읽을 책이 많군요.

 

시기는 다르지만,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가신 곳에서 하고 싶으셨던 일들

마음껏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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