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선생이 돌아가셨네요.

스스로를 '도시의 작가'라고 말씀하신 기사를

읽었습니다.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턴가 '도시'는 별로 좋은 단어가 아닌게 되버린 듯 한데 말이죠.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최성일 선생도 돌아가신 분입니다.

출판계에서는 나름 유명하셨던 듯 하나,

일반 독자에게는 무명이셨습니다.(저는 끝까지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 그 분인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지만,

평생의 역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인호 선생의 작품은 부끄럽게도 한 권도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최성일 선생 책은 이거 한 권 읽었네요.

아, 읽을 책이 많군요.

 

시기는 다르지만,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가신 곳에서 하고 싶으셨던 일들

마음껏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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