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닮아가는 삶.

예수를 닮아가는 삶, 그러다가

예술을 닮아가는 삶, 그러니 새롭네요.^^

 

신과 자연과 인간과 어울렁 더울렁 살아가는 것.(제가 이해한 방식입니다)

고대 '숭고'의 의미라네요. 지금은 많이 삭제되거나 변질된 그래서

포스트모던은 '숭고'의 부활을 꿈 꾼다고 합니다.

예술을 종교의 영역까지 끌어올리는 책입니다.

별 불만은 없습니다. 읽을 때 '시'를 생각했었거든요.

갑자기 시를 종교화한 어떤 분이 생각나서 말이죠.

짧지만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시와 예술은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책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순을 훑어 내려옵니다. 부제 그대로 탈근대를 관점으로 해서요.

워낙 잘 쓰기도 하셨지만,

미학 같은 예술 관련서들은 참 재밌습니다.

반드시 철학, 종교, 과학 등이 버무려지거든요.(당연하지만^^)

 

파울 클레의 '앙겔루스 노부스'.

우리 말로 '신(新)천사'랍니다.

저자는 이 그림을 보고 울었다고 하네요.

저는 뭐..잘..모르니 울지 않았습니다.

다만 궁금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시를 읽으면, 그림을 보면

왜 눈물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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