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늠할 수 없는 안부들을 여쭙니다. 잘 지내시는

지요. 안녕 하고 물으면, 안녕 하고 대답하는 인사 뒤 소소한

걱정들과 다시 안녕 하고 돌아선 뒤 묻지 못하는 안부 너머에

있는 안부들까지 모두,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 달려라, 아비

 

그녀의 소설은 곳곳을 돌아다닌다. 대학가 편의점 앞이나,

학생들이 모여 사는 다세대주택, 재수하기 위한 노량진 근처

혹은 미취업자 20대가 다니는 학원 같은 곳. 온전히 비루하지도,

도시의 모습도 아닌 장소는 어색하다. 그 어색한 장소에서 역시

어색한 20대가 어색하게 연애하며 살아간다. - 책과 연애

 

'안녕들하십니까'에 대학가가 술렁이고, 사회가 일렁입니다.

당신들의 고민과 양심은 옳습니다. 이 술렁과 일렁이 부디

옳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어색한 사회입니다. 안녕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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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히 저를

크리스천이라 칭하기로 했습니다.

믿음의 깊이라든가, 폭이라든가 등이 아직

아메바인 관계로 좀 쑥스럽네요.

 

아직 아메바 수준이라 함은,

이해가 안 되는 강요식 설명은

좀 반감이 생긴다는 것이죠. 진짜 믿음은 그냥 믿어지는 것인데 말이죠(슈슈)

 

책의 절반은 '갈대상자'의 반복이고

나머지 절반은 전혀 과학자답지 않은

믿음의 강요로 점철되어 있네요. 안타깝습니다.(전적으로 저의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갈대상자'에서는 그렇게 못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되겠네'라고 생각된 게 있습니다.

 

"네시간이 하나님 안에서 주님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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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학!

멋지네요.^^

성경을 시학적으로 접근했네요.

 

사실 성경은 읽기 어렵습니다. 비유적 표현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한 문장 한 문장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그래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죠. 말투도 옛말투고 시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여러 번 읽기에는 부담스런 두께.

멘토나 참고서가 필요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나름 훌륭한 참고서가 인 것 같습니다. 저자 스스로도

우리에겐 훌륭한 멘토이시죠. 구약, 신약의 우리에게 익숙한 말씀을

저자의 내공으로 역시 동서양을 넘나들며 문학적으로 쉽게 설명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욥기 부분이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우리 입장에서 빵은 있거나말거나죠. 중요한 음식이 아니죠.

우리에게 밥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서양에서의 빵은 중요한 음식이죠.

그런데 성경은 빵을 떡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에게 떡도

그다지 중요한 음식이 아닌데 말이죠. 아마도 처음 번역하신 분들도

이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을 거라는 말입니다.

밥으로 할지 떡으로 할지를 말이죠.

 

밥이든 빵이든 그것만으로는 살 수 없다.

그럼 더 뭐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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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기적이란 말 들어보셨죠.

생각해 보면 세상에 기적 아닌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즘엔요.

 

70억 인구 중에 어떻게 제 아내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싸가지가

바가지인 귀여운 제 딸을 얻을 수 있었

을까요? 어떻게 저는 출판사를 할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지금까지

출판으로 밥 먹으며 살 수 있었을까요?

 

식상하게 갈까요?^^

어떻게 계절은 바뀌고, 어떻게 태양과 달과

별은 하늘에 아이를 위해 천장에 벽에

반짝이 형광별들을 붙이 듯이 그렇게 떡하니 박혀 있을까요? 꽃은 나무는

냇물은 바다는... 무엇보다 저는 어떻게 살아 남아 있을까요? 기적입니다.

 

우리의 삶은 기적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삶도 말이죠^^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해로하며 산다는 것,

한 권의 책을 만나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기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책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연애고,

연애를 경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인간의 변화로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은 책이다." - <책과 연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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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합니다. 현대인은.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

약속때문에 외출을 해야하는 것처럼. 자동차를 몰고 말이죠.

어쩌면 삶은 불안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부정적인 생각의 99%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제 경우도 비슷한 확률이 아닐까 합니다.

유비무환이라는 괜찮은 변명으로 걱정하고 근심하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극단적 부정적인 일들은 보통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불안을 스트레스라고 한다면,

선사시대 때 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현대인에게

더 많은 건 사실이죠. 육체적 스트레스가 더 큰가,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큰가는 또다른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더 크긴 한 거 같습니다.

배고프다고 자살하지는 않거든요. 내가 배고프다는 현재의

상황을 인정할 수 없어서 자살할 수는 있지요. 쪽 팔리잖아요.

 

아, 이런 딴 소리를...

 

하여튼 이 책은 불안을 느끼지 마세요라거나,

느끼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 대해 늘어놓는 힐링, 치유서가 아니라는 건 분명합니다.

제목은 불안이지만, 내용은 불안과 별 상관 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나열됩니다. 신기하긴 합니다. 진짜 말이죠. 다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아, 나의 불안은 쓰잘떼기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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