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늠할 수 없는 안부들을 여쭙니다. 잘 지내시는

지요. 안녕 하고 물으면, 안녕 하고 대답하는 인사 뒤 소소한

걱정들과 다시 안녕 하고 돌아선 뒤 묻지 못하는 안부 너머에

있는 안부들까지 모두,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 달려라, 아비

 

그녀의 소설은 곳곳을 돌아다닌다. 대학가 편의점 앞이나,

학생들이 모여 사는 다세대주택, 재수하기 위한 노량진 근처

혹은 미취업자 20대가 다니는 학원 같은 곳. 온전히 비루하지도,

도시의 모습도 아닌 장소는 어색하다. 그 어색한 장소에서 역시

어색한 20대가 어색하게 연애하며 살아간다. - 책과 연애

 

'안녕들하십니까'에 대학가가 술렁이고, 사회가 일렁입니다.

당신들의 고민과 양심은 옳습니다. 이 술렁과 일렁이 부디

옳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어색한 사회입니다. 안녕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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