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으니 이제 저의 딸은 아홉 살이네요.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어느 날 커다란 가방을 매고 혼자

느릿느릿 걸어가는 뒷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울컥하는

장면이죠. 한참 동네를 누빌 나이에 사회의 굴레 속으로

어쩔 수 없이 들여보내야 한다는 것이 좀 그랬습니다.

어쨌든 현재 우리가 살아내는 시대는 아이들을 위한 시대는

아니니까요. 허긴 아이들을 위한 시대가 있기나 했었는지..

그러고 보니 그런 시대는 없었군요... 그나마 요즘이 낫다고

해야하는 것인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는 이제 내 곁을 떠나가는

딸에 대한 사랑이 담담하지만 절절하게 묻어납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딸은 딸인 것이죠. 걱정도 되고, 요즘 세상에 어쩌면

안락한 삶이란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니까요. 그것이 미국이라

하더라도 말이죠. 하여튼 세상의 딸들에 대한 엄마의 조언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삶의

지표로써 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책과 연애>는

젊은이들의 현재 모습입니다. 연애라는 감성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속에는 또 우리 딸들의 치열한 세상 살아내기가

포함되어 있죠.

 

우리의 엄마들이 세상을 살아내었 듯이, 아홉 살 저의 딸도

세상을 살아낼 것입니다. 그들이 좀더 세상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지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신년벽두 부터 헛소리를..

 

행복한 올해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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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자기계발 서적들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뭐, 지금도
잘 나가는 서적들은 잘 나가겠지만, 예전 만큼은 아닌 듯 합니다. 약간
관심이 떠나있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출간 수도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이면에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모든 자기계발 서적들은
같은 말을 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한 권 읽으면 됐지, 구태여 여러 권
읽을 필요가 있는가하고.
 
생각의 차이라고 봅니다. 사과 맛이 비슷비슷 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같은 맛을 가진 사과는 없죠. 사람 얼굴이 다 다름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기계발 서적도 그렇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다르고 과정이 다른데 어찌
같은 맛일 수 있겠습니까? 물론 그렇지 않은 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동네도
사람 사는 동네니까요.^^ 뭐 하여튼 그렇다는 것이죵ㅎㅎ
 
한 분은 스스로가 생각한 것을 실현해서 개인적 사회적 성과를 본 분이고,
또 한 분은 관계에 대한 수 십년의 기록입니다. 물론 자기계발서 입니다.
한 분은 젊은 나이에도 꿈을 가지고 어쩌면 무모해보이는 도전을 해서 멋지게
성공시켰고 지금도 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청년입니다. 노하우는
없습니다. 가장 큰 무기는 '젊음'이죠. 또 한 분은 생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여기서 치열하다 함은 타인과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자신과의 싸움도 못지 않은
것을 뜻합니다. 어쨌든 깨지고 까이면서 몸으로 터득한 관계의 노하우를 진솔하게
풀었죠. 두 분의 차이는 여러모로 많지만, 방향은 하나입니다.
 
꿈을 실현했다, 하고 있다, 계속 진화한다.
자기계발서라 불리는 책의 특징, 장점입니다.
가슴을 뛰게 하죠^^
 
p.s 뛴다와 현혹은 다른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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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성경을 다 읽었습니다.

물론 정독은 아닙니다. 흘러가는 대로

그냥 읽었습니다. 당연히 이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그냥 읽은 것이죠^^;;;

어쨌든 제 입장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말이죠. 예수님을

신랑이라 하고, 우리를 신부라 칭하는 부분

말이죠. 좀 거북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합니다. 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우리의 연애랑은 다르겠지만, 사실

다를 것도 없습니다. 신을 사랑하듯 내 아내를 사랑하고,

내 아내를 사랑하듯 신을 사랑하자는 것이니까요.

 

"책 좀 버릴까?"

"안돼~~!!

내가 얼마나 책을 사랑하는데~~~ 책은 내 가장 친한 친구란 말이야. 엉엉엉"

아내와 책 정리를 하면서 무심코 한 말인데, 옆에서 놀던 딸 아이가 광분합니다.

비싼 장난감은 못 사주고, 어디서 책들은 잘 얻어다 줬더니

책이 장난감이자 친구가 되어버렸네요. 하여튼 바람직한 사귐 현상입니다.ㅋ

 

책이 인생의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가끔 그렇게 몰고가는 현상도

보이긴 합니다만,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저조차도요.ㅎ

하지만 마치 아름다운 애인처럼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간접경험이란 흔한 말도 있고, 사회적, 가정적, 나의 미래, 위로 등

멘토처럼 책은 여러 상황에서 우리 곁에 머뭅니다. 내 아이 곁에, 부모님 곁에,

우리 곁에. 항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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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딸이 있습니다. 아주 귀여운 놈이죠.

저는 인정하지 않지만, 남들은 저더러 딸 바보라고

합니다. 아들이어서 좋은 점도 많겠지만, 저는 아들이

없는 관계로..어쨌든 딸이어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일단 귀엽고, 애교도 많고, 목욕탕도 따로 가고...

음..어쨌든 많습니다. 딸이 이제 내년에 초등 2학년이 됩니다.

자기보다 무거울 것 같은 책가방을 매고 터덜터덜

가는 모습을 볼 때면 참으로 안스럽습니다. 저것이 언제

크나? 이 각박한 세상을 어찌 참고 견뎌내려나?...

뭐. 이런 잡다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남성위주의 세상입니다. 향후로도

별일 없으면 크게 달라지지 않겠죠. 옛날 원시 때에는

모계 사회라서 어쩌구저쩌구 합니다만, 어쨌든 지금은

그렇습니다. 동서양을 떠나 여성들은 많은 억압 속에서

살아갑니다. 제 딸도 그렇게 살아가겠죠. 여권 신장이

많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놈의 여권 신장은 남성이 인정을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여성의 야성 회복을 이야기합니다. 지금처럼

억압되고, 착취당하는, 피동적인, 세상의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늑대와 같은 야성의

회복, 탁월한 직감과 굴복할 줄 모르는 강인함 말이죠.

 

저는 제 딸이 조신하고 얌전한 그냥 여자 아이로만 자라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싫은 건 싫은 거고, 좋은 건 좋은 거고,

자기 스스로를 잊어버리게 하는 세상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며

활기차게 나아갔으면 합니다. 힘들겁니다. 그러나,

억눌려 참고 사는 핏기없는 인생보다는 즐겁지 않을까 합니다.

 

너는 야성을 회복한 여성, '여걸'이 되거라.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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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은, 주, 고조선.

고대 국가들입니다.

그런데 이때의 국가, 영토 개념과

지금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하네요.

제 입장에서도 신석기, 구석기 시대에

세계의 중심이라느니 하는 말은

잘 귀에 들어오지 않네요.

어쨌든 저때는 부족연맹체라고 이해하면

된답니다. 이를테면 규모가 작은 부족의

연합이라는 것이죠.

 

갑자기 드는 뜬금없는 생각.

저때는 행복했을까요, 안녕들했을까요?

물론 고조선 때도 권력이라는 것이 있었겠죠. 노예도 있었고,

가난한 사람들도 있었겠고, 탐욕스런 것들도 있었겠죠. 사람이니까요.

 

신라 이후에 우리는 한번도 자주적인 나라였던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었으니까요.

우리 나라 최초의 '척화'는 동학운동이랍니다. 자주적으로 처음으로

중국을 부정하는 것이죠. 그런데 권력가들이 아니고, 민중이 중심입니다.

최초의 '위'로부터의 개혁은 갑오개혁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조상들도 '안녕하지 못하셨네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우리입니다. 백성들, 민중들, 국민들..우리 말이죠.

 

씁쓸한 사실 하나, 임진왜란과 6.25의 공통점.

우리 땅에서의 전쟁이다. 전쟁 시작하자마자 임금은 도망갔다.

휴전협상 테이블에 우리는 철저히 배제되었다.

 

이 책은 우리를 참 비참하게 만듭니다.

반 만년 유구한 우리 역사. 자랑할게 차고 넘치는 우리 나라가 아니라,

비굴하고, 비참하고, 불쌍한, 무능력한

우리 나라의 과거를 봅니다. 현재를 봅니다.

 

현재와 과거의 먹먹한 가슴과 이성을 추수리고,

이와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미래의 우리 자손들은 '안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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