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경을 다 읽었습니다.

물론 정독은 아닙니다. 흘러가는 대로

그냥 읽었습니다. 당연히 이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그냥 읽은 것이죠^^;;;

어쨌든 제 입장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말이죠. 예수님을

신랑이라 하고, 우리를 신부라 칭하는 부분

말이죠. 좀 거북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합니다. 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우리의 연애랑은 다르겠지만, 사실

다를 것도 없습니다. 신을 사랑하듯 내 아내를 사랑하고,

내 아내를 사랑하듯 신을 사랑하자는 것이니까요.

 

"책 좀 버릴까?"

"안돼~~!!

내가 얼마나 책을 사랑하는데~~~ 책은 내 가장 친한 친구란 말이야. 엉엉엉"

아내와 책 정리를 하면서 무심코 한 말인데, 옆에서 놀던 딸 아이가 광분합니다.

비싼 장난감은 못 사주고, 어디서 책들은 잘 얻어다 줬더니

책이 장난감이자 친구가 되어버렸네요. 하여튼 바람직한 사귐 현상입니다.ㅋ

 

책이 인생의 전부일 수는 없습니다. 가끔 그렇게 몰고가는 현상도

보이긴 합니다만,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저조차도요.ㅎ

하지만 마치 아름다운 애인처럼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간접경험이란 흔한 말도 있고, 사회적, 가정적, 나의 미래, 위로 등

멘토처럼 책은 여러 상황에서 우리 곁에 머뭅니다. 내 아이 곁에, 부모님 곁에,

우리 곁에. 항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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