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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든 두려움
알렉스 핀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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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에게 낚이다.
서스펜스 장르의 여러가지 진부한 클리세, 긴박함 없음. 누구도 예상할 수 있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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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파티
히라야마 미즈호 지음, 김동희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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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8, 이문열)'의 해피엔딩판. 

 


독자의 흥미와 속독을 유도하는 작품 전개가 돋보였고,

인칭의 변화나 시간의 흐름 상으로 나열되었던 개개의 사건들...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흡입력도 자연스럽고 무난한 편이었다.

(뒤로 가면서 조금씩 식상해 지기도 했지만...) 

 

사건들이 서로 인과성이나 조밀함을 가지기엔, 그 고리가 너무 느슨한 것 같고, 

인물들의 성장에 부여하는 의미들에 다소 비약이 심한 편이라,  

'태양계에서 쫓겨난 명왕성의 존재성'을 되집어 보는 데는 역부족.
 

그림, 음악 등 인물들 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들의 맹목적인 의미가 아쉽고,

툭 튀어나왔다가 산발적으로 흩어져 버리는 주변인물들에 대한 정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하지만 간만에 흥미있게 읽은 성장소설.




 

작품 흐름에 어울리지 않는  몇가지 어휘들을 제외한다면

작가와 번역가의 친분때문인지... 

번역에 있어서는 최근 출간된 외국소설에 비교할 때 평균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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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 마법과 사랑을 담아 ㅣ Carlton books
앨리슨 맬로니 지음, 패트리샤 모펫 그림,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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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배송의 이점 때문에 주문을 했지만, 이틀이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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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들고 갈, 한 권의 책!
첫 번째 희생자 - 상 ㅣ 밀리언셀러 클럽 1
제임스 패터슨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James Patterson & 1st to die 

 

빠른 극 전개에 자연스럽게 호응하는 내러티브의 시점 변화는

작품들의 큰 특징이며, 독자들이 그의 작품에 중독되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모든 작품들이 마치 드라마나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둔 것 처럼,

(이미 여러 작품들이 영상으로 제작되었지만)

머리 속 영상 작용을 쉽게 만들어 주고,

스릴러의 묘미가 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 역시 탁월해,

독자가 작품에 동화되는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작품 '첫번째 희생자(First To Die)'에서는

'신혼부부 연쇄살인'(서양의 결혼 문화가 흥미롭다)이라는 독특한 아이콘을 중심으로,

불치병에 걸린 주인공의 로맨스와 우정이 펼쳐진다.

 

마지막 충격적인 반전이 작품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지만...

추리소설의 묘미는 범인이 밝혀지는 일련의 과정들에 있는데...

'첫번째 희생자'에서는 범인이 도출되는 수사 과정이 작품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장이 완화되는 듯 느껴진다.

 

- 영상으로 제작된 패터슨의 작품들 (IMDbPro.com) -

Maximum Ride (2008)
When the Wind Blows (2007)
"Women's Murder Club" (2007) TV Series
Suzanne's Diary for Nicholas (2005) TV
1st to Die (2003) TV(novel "First to Die")
Along Came a Spider (2001)
Miracle on the 17th Green (1999) TV(novel "Miracle on the 17th Green")
Kiss the Girls (1997)
Child of Darkness, Child of Light (1991) TV(novel "Vi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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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시의 마법사 ㅣ 어스시 전집 1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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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arthsea Cycle   by Ursula K. Le Guin

1 - A Wizard Of The Earthsea

2 - The Tombs Of Atuan

3 - The Farthest Shore

4 - TEHANU

"생명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불러낼 수 있다. 이름을 불러서 ... 하지만 보통 마법사가 무엇인가의 이름을 부르거나 소환해서 나타나게 할 경우 그건 똑같은 게 아니다. 마법사는 자신보다 더 큰 힘은 불러 내지 못한다. 생겨난 것들은 그저 환상일 뿐이다. 전혀 거기 존재하지 않는 것을 소환한다는 것. 진정한 이름을 말할 때 그것을 부르는 행위는 크나큰 기술이며, 그래서 경솔하게 사용해서는 안된다."

 

어떤 판타지 소설보다 재미가 없었고,  어떤 철학서적보다도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다.

보통 제멋대로 번역된 철학전공서도 거의 2주면 나름대로 저자와 공감을 하게 되는데....

10월 말에 시리즈 4권을 대출해서 거의 2달동안 출퇴근 지하철에서 시름을 해 왔지만,

모호하고 난해해서... 아직도 확실하게 감이 잡히지 않는게...

얘들이나 읽는 판타지 소설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조금 더 긴장감을 가지고, 자료 수집과 관련 서적을 참조해, 다시 한번 정독해 봐야 할 작품이다. 

 (처음에는 번역의 오류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인터넷에서 구한 원문을 몇장 읽어보면서...

쉬운 문장 속에 내포된 깊은 사고의 중첩된 이미지들이...  번역자의 고생을 실감하게 했다.)

 "빛의 힘, 위대한 빛의 힘. 우리는 그로 인해 존재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요구를 넘어 그 자체로서 존재한다. 햇빛과 별빛이 곧 시간이며 시간이 빛이다. 햇빛 속에, 하루하루와 한 해 두 해 속에 삶이 있다."

마법사와 용, 왕과 공주...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마법사는 언어의 힘을 알고 있는, 그나마 무능한 인간들 중에 조금 똑똑한 현자이고,

용은 이름을 숨긴 무명의 존재일 뿐이며, 특권층은 정치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거대한 자연과 창조 힘 앞에 무조건 순응해야 하는,

또 세상의 고귀한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들의 형식적 대표자일 뿐이다.

 

게드전기는 현상학과 인식론에 대한 통찰이다.

사물에 숨겨진 이름을 밝혀 그 존재를 드러나게 하고,  그로서 그 사물을 지배하게 되는

소설 속 세계관의 법칙은 철학적 관념론을 넘어,  종교적 의미의 창조론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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