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아시아 맞수 열전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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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우리의 이웃으로, 적국으로, 동맹으로 관계 맺었던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인물 열전.
닮은 듯 다른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부흥기, 식민지배, 냉전시대, 민주화 운동 등 동시대에 같은 역사의 소용돌이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사 선생님들이 모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신 책이네요.
역사 공부를 꾸준히 한다고 생각했으나 모르고 있던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역사 공부를 시작해 통사 흐름은 잡힌, 그리고 세계사 지식도 있는 독자분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맞수들의 이야기를 읽고 관련된 내용을 더 찾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니 역사 공부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입니다.

저 먼 옛날, 고대 삼국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는 동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의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을 둘씩 짝을 이룬 ‘맞수’의 이야기입니다. 인물 뿐만 아니라 단체, 개념의 이야기를 통해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같은 시대에 겪었던 사건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그리고 신념을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시대 흐름 속에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앞으로 닥칠 세계의 흐름을 어떻게 맞이하고 살아야할지 그 해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더 생각해볼거리를 찾아 보세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꼼꼼히 읽고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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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쫌 아는 아이 개나리문고 6
김희정 지음, 이다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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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서 엄마가 직장에 다녔으면 좋겠다는 천상 어린이 가윤이. 엄마가 소희, 민주 엄마처럼 예쁜 옷입고 화장하고 출근하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엄마는 전업주부에요. 엄마가 바빠지셔서 친구들처럼 스마트폰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스마트폰이 없어서 소희랑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 건강이 나빠지셔서 엄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엄마가 다시 직장을 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요. 소희랑 민주에게 이미 엄마가 회사 다니실 거라고 이야기해버린 가윤이는 엄마가 어서 직장을 구했으면 좋겠어요.

가윤이를 키우느라 ‘경단녀’가 된 엄마는 엄마대로 새 직장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아 속상해요. 엄마의 경력이 단절된 이유가 자기 탓이라는 생각에 엄마한테 가윤이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뵙고 오는 길, 가족이 함께 참여한 라디오 퀴즈쇼를 통해 가윤이는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가윤이 엄마도 드디어 일을 찾으셨어요. 가윤이와 가윤이 엄마가 찾은 일을 무엇일지 궁금하신가요? 책을 읽어 보셔야겠네요.

주변의 어른들이 하는 일을 잘 살펴 보세요. 친구들이 장래 희망으로 말하는 직업말고도 세상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 일들은 모두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지요.

친구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 아니래요.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되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기 바라요. 아직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속상할 필요는 없어요. 나를 관찰하고 꿈꾼다는 것 자체로 충분해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꼼꼼히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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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보는 고양이, 고마워 개나리문고 5
박채현 지음, 이은주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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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라는 말을 들어 본 적있나요? 고양이를 키우며 고양이를 잘 돌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에요.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시우와 시안이를 돌봐 주러 온 돌보미에요. 고양이 ‘고마워’가 돌보미가 된 사연 들어보세요.

사람을 두려워하던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구하기 위해 인간의 도움을 받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꼼꼼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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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선수권 대회 읽기의 즐거움 40
제성은 지음, 시은경 그림 / 개암나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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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라’씨와 ‘안대용’씨의 아들 ‘안해용’이라니! 등장인물 이름부터 남다르지요?

매사 핑계로 일관하는 ‘안해용’때문에 엄마는 늘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학교 시험지도 핑계대고 안 보여주고 학습지 선생님이 와도 핑계대고 수업을 빼먹기 일쑤,
엄마는 스트레스라도 풀자 싶어 라디오에 ‘안해용’의 사연을 보냈어요. 위로를 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숨만 더 나오는 라디오 방송 이후, 안해용이 핑계 영재라며 핑계 선수권 대회에 내보내보자는 팽선생의 연락을 받습니다. 사기꾼인가 의심스럽기도 했지만 어떤 분야에서든 ‘영재’라는 말이 안해용의 엄마에게는 희망처럼 느껴졌어요.

팽 멘토 선생님과 함께 핑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던 안해용은 7차례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안해용에서 ‘해용’으로 변신하게 되는 안해용의 핑계 탈출기 궁금한가요? 그럼 이 책을 추천해요.

핑계를 소재로 한 명언과 속담을 기록하며 읽다보면 어린이 독자분들도 해용이처럼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될지도 몰라요.

재미있는 표지와 삽화 그림만큼 재미있는 동화에요. 꼬투리 잡는 슬아의 이야기로 속편 ‘꼬투리 잡기 대회’도 기대해봐도 될까요?

출판사 제공 도서를 꼼꼼히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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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맡긴 세뱃돈, 돌려받을 수 있나요? -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법률
양서윤 지음, 최연지 그림, 한규정 감수 / 개암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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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이런 발칙, 깜직한 제목의 책이 있을까요? 엄마 입장에서 말이에요.

어린이 독자님들에게는 제목만으로도 일단 먹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귀여운 표지에 제목도 매력적이라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먼저 덥석 집을 것 같아요.

생활 속 사례로 배우는 법률이야기라 만만한 내용의 책은 아니랍니다. 이야기는 쉽지만 관련 법률에 대한 설명은 어휘가 쉽지 않은 편이에요. 뭐 어려운 책은 고학년만 읽으라는 법있나요? 이야기로 접근해 낱말 공부하며 읽어보면 되지요.

차례부터 볼까요?

친구의 카톡을 훔쳐 보는 것, 부모님 몰래 산 게임 아이템 환불, 길에 떨어진 돈을 주운 것이 위법인가, 풍경이 아름다워 아무 데서나 캠핑을 하려는 데 이것도 위법인가? 장난으로 퍼뜨린 소문, 명예 훼손에 해당하나? 세뱃돈, 엄마한테 맡겨도 되는건가? 등등 어린이 친구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만나는 사례들이에요.

​특히, 게임과 유튜브 채널 영상 등 요즘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 관련 거래와 저작권에 대한 법률 상식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요.

‘더 생각해 보아요’ 쪽에는 실제 사례들이 등장해 관련 법률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그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토론 자료로 활용해도 좋겠어요.

학교 폭력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겪게되는 ‘사실 적시 명예 훼손’은 깊이 생각해보고 앞으로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서 법의 필요성을 정리해보고 책 속에 등장하는 사례 이외에 더 발견할 수 있는 점은 없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또, 법은 처벌만을 위한 것인지 법의 목적을 깊게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꼼꼼히 읽고 정성들여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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