꺠비키즈를 열심히 들여다 보던 딸램.
거기서 '나랑 잘 놀아주는 다정한 우리 아빠' 어쩌구 하는 말이 나오니까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우리 아빠는 안 다정해. 나랑 잘 안 놀아줘"
반성하셈! 안 다정한 아빠!
또 목에 염증이 생겨 열이 나고 골골 대는 엄마.
누워 있는 엄마 옆에 떡하니 붙어 누워 어떻게든 엄마 눈이 감기는 걸 막아보려는 딸램.
엄마 아픈데.. 이렇게 아프다가 엄마 죽으면 어떡하지? 예쁜 새엄마 맞이해서 행복하게 살아라~
했더니
녀석... "아빠랑 오빠랑 셋이 살지. 새엄마는 안 오라고 하고"
왜? 새엄마가 싫은데?
"응... 백설공주도 그렇고 신데렐라도 그렇고 새엄마는 맨날 청소해!(나름 찢어지는 목소리로) 하니까"
ㅋㅋㅋㅋ... 명작 동화의 폐해쯤으로 해석하면 될까?